허위 매물로 구매자 협박 중고차 매매상 180명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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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매물로 구매자 협박 중고차 매매상 180명 적발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0.09.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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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찰청 중고차 매매상 4명 구속 176명 불구속입건
시세보다 헐값에 매울 내놓아 구매자 유인후 협박 등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 6월2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중고차 불법 매매 집중단속을 벌여 허위 매물로 구매자를 유인해 차량을 강매한 중고차 매매상 18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적발해 매매상사 대표 A(25)씨 등 4명을 구속하고, B(27)씨 등 17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4일 허위매물로 구매자를 유인한뒤 비싼 가격에 중고차를 팔아온 중고차 매매상 18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은 14일 허위매물로 구매자를 유인한뒤 비싼 가격에 중고차를 팔아온 중고차 매매상 180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매매상 A씨 등 36명은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인천 서구 중고차 매매단지 인근에서 매매상사 2곳을 운영하면서 허위 매물로 63명을 유인해 중고차를 강매하고 가계약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시세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의 중고차를 올린 뒤 구매자를 유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구매자가 회사를 방문하면 "차 상태가 좋아 지금 계약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속여 차를 보여주지도 않은 채 전체 계약금의 10%만으로 가계약을 한 뒤 관세 등 추가 비용을 요구했다.

이들은 국산 중고차를 수출했다가 역수입한 것이어서 관세를 내야 한다고 구매자를 속였다. 구매자가 가계약을 취소하면 계약금 10%를 돌려주지 않거나 욕설·협박 등을 하며 시세보다 비싼 다른 차량을 사게하는 수법으로 15억원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B씨 등은 구매자가 중고차를 구입할 때 대출이 필요한 경우 차값보다 많은 돈을 빌리게 해 중고차 구입비를 뺀 나머지 차액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사이트의 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는 허위 매물일 가능성이 크므로 국토교통부의 '자동차365' 사이트 등을 통해 시세와 실매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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