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불법도박 승리 재판에서 '모두 부인'
상태바
성매매 불법도박 승리 재판에서 '모두 부인'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9.1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일 지상작전사령부 군사법원 출석
승리 외국환거래법 외 모든 혐의 부인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가수 승리(30·본명 이승현)가 16일 첫 재판에서 주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대령 황민제)은 이날 오전 10시 승리에 대한 첫 공판기일을 열었다.

 

승리는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성매매알선등·성매매)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해외원정도박 성매매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해외원정도박 성매매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승리가 대부분의 혐의를 부인했다.

승리 측은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등 일부 혐의를 제외한 주요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승리 측은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한 성매매 알선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유리홀딩스를 공동 운영했던 유인석(35) 전 유리홀딩스 대표에게 책임을 넘겼다.

유씨는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 같은 혐의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승리 측은 "성접대를 할 동기 자체가 없고, 유씨의 성매매 알선에 관여한 적 없다"며 "여성을 요청하거나 대금 지급 등에 피고인이 등장하지 않는다. 유씨가 단독으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승리가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해당 여성과 성관계를 했는지 기억하지 못하고, 유씨가 보낸 해당 여성을 단순히 자신과 만나보고 싶어 하는 여성으로 생각했다"며 성매매의 고의가 없었다고 변론했다.

승리 측은 해외에서 도박을 한건 맞지만, 도박 액수뿐 아니라 시간·횟수·동기 등을 고려했을 때 상습성은 없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라스베이거스에 1년에 1~2차례 방문했을 뿐이고, 방문 목적도 도박이 아니라 다른 일정 때문"이라며 "실제로 도박 횟수가 많지 않다"며 상습도박 혐의를 부인했다.

무허가 유흥주점을 운영한 혐의도 "직접 철저하게 관리하지는 못했지만, 담당자로부터 시정 명령 뒤 조치해 영업했다고 보고 받았다. 이후로도 단속에 적발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군복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무표정으로 있었던 승리는 조치된 부분을 직접 확인했냐는 재판부의 질문에 "모두 철거된 것으로 안다. 저는 연예인 생활로 해외에 주로 있어서 직접 확인하지는 못했다"라고 적극적으로 나서 자신을 변론했다.

연예인 정준영 등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여성의 사진을 보낸 혐의도 "피고인이 직접 촬영한 사진이 아니라 유흥주점에서 전송받은 사진을 친구들이 있는 단체 카톡방에 보낸 것"이라며 사실관계 자체는 인정했다.

승리는 유리홀딩스 공동대표인 유인석과 공모해 지난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대만·일본·홍콩인 일행 등을 상대로 수차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자신의 집에서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소재 카지노에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8차례에 걸쳐 개인 돈으로 한화 22억원 상당의 상습도박을 하고, 신고하지 않은 채 11억7000만원 상당의 외국환 거래를 한 혐의도 있다.

또 연예인 정준영 등 5명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채팅방에 나체로 엎드려 있는 여성들의 사진을 보낸 혐의도 받고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