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LG화학 배터리 장착 전기차 6만9천여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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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LG화학 배터리 장착 전기차 6만9천여대 리콜
  • 김중모기자
  • 승인 2020.11.14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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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2019년 생산 볼트 6만8667대
충전 배터리에서 화재 발생 신고 접수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LG화학이 제조한 배터리가 장착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 6만9000대 가량을 자발적으로 리콜하기로 했다고 디트로이트뉴스와 더버지 등 미국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콜이 결정된 GM 전기차 볼트
리콜이 결정된 GM 전기차 볼트

리콜 대상은 2017∼2019년 생산된 볼트 6만8667대다. 이중 5만932대가 미국에서 판매됐다. 리콜은 볼트에서 연이어 발생한 배터리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해 자동차 결함을 조사하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와 협의를 거쳐 이뤄졌다고 미국 언론은 설명했다.

NHTSA에 따르면 완전히 충전되거나 대부분 충전된 볼트 배터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5건 접수됐다. 이중 2건은 탑승자가 연기를 들이마셔 다치기도 했다. NHTSA는 지난달 3건의 볼트 배터리 화재에 대해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GM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5건 모두 LG화학 오창공장에서 제조된 배터리가 사용됐다는 유사점을 발견했다고 미국 언론은 전했다. 자발적 리콜 대상에서 배제된 볼트 2020년 생산분은 해당 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는다.

GM은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볼트 배터리 충전량을 90%로 제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오는 17일부터 미국 소비자들은 각 대리점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GM는 볼트 소유주에게 차량 인포테인먼트를 이용해 차량 충전 설정을 90%로 일시 제한할 것을 권했다. 이와 같은 변경을 할 수 없다면 대리점 방문 전까지 차고에 주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제시 오르테가 쉐보레 볼트 EV 최고 엔지니어는 13일 언론과 만나 "리콜 대상 모든 차량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면서도 "(NHTSA의) 조사가 진행되는 만큼 예방 차원에서 충전량을 제한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조치로 차량 화재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믿고 있다"며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24시간 작업을 하고 있다. (내년) 연초 이후 배터리 용량을 최대한 복구하기 위한 최종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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