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7명 '내년에도 아파트 가격 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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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내년에도 아파트 가격 오를 것'
  • 김중모기자
  • 승인 2020.12.0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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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격 상승 예상 45.52%
주택가격 하락 응답은 7.51%
전세가격 상승 예상 77%

부동산 시장 참여자 10명 중 7명은 내년 상반기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3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지난달 전국 1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2.58%)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9%가 주택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답했다.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오를것으로 예상하는 국민들이 70%에 달했다.
내년에도 주택가격이 오를것으로 예상하는 국민들이 70%에 달했다.

직전 조사에서 49%가 주택가격 상승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비중이 크게 늘었다. 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 중 45.52%는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가격 상승을 이유로 꼽았다. 올해 상반기부터 서울과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 인천 지역들이 시세 상승을 주도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음으로는 서울 도심의 공급부족 심화(27.69%),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4%), 2021년 상반기 국내 경기 회복 전망(4.38%), 아파트 분양시장 활성화(3.59%) 등을 꼽았다.

내년 주택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7.51%에 불과했다.이들은 거시경제 침체 가능성(26.85%)을 주요 이유로 답했다.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 됐고, 부동산 같은 실물 경기 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다음 하락 요인으로는 세금 부담으로 인한 매도물량 증가(25.00%), 가격 부담에 따른 거래 부족(21.30%), 임대사업자 및 다주택자 매물 증가(10.19%), 대출규제로 매수세 약화(8.33%), 사전 청약 및 공공주택 공급 기대(7.41%)를 꼽았다.

전세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77%에 달했다. 이들 중 31.09%는 임대차법 시행에 따른 영향 때문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말 시행된 새 임대차법 영향으로 전월세 시장이 재계약 위주로 재편 되면서 전세물건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는 임대인의 월세선호로 전세물건 공급 부족(24.82%), 서울 등 인기지역 입주물량 부족(19.18%),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수요 증가(17.20%), 청약을 위한 일시적 전세거주 증가(5.56%) 순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한 응답은 5.42%였다. 이들 중 33.33%는 높은 전세가로 인해 임차보증금 반환 위험을 주요 이유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정부의 전월세시장 안정대책 발표 영향(28.21%), 갭투자 영향으로 전세 매물 증가(23.08%), 기존주택 매매전환으로 전세수요 감소(15.38%) 등을 전세 가격 하락 이유로 생각했다.

한편 시장 참여자 10명 중 3명은 대출, 세금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지속 여부(26.75%)가 내년 상반기의 주요 변수라고 생각했다. 정부가 공시가격의 시세반영 비율을 90% 수준까지 높일 예정이고, 다주택자에 대한 보유세 부담도 기존보다 크게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과 수도권, 광역시 일대 고가주택 소유자들 중심으로 납세 부담감이 커진 상황이다.

주요 변수로 국내외 경기회복 속도 등 대외 경제 여건(17.16%), 전세가격 불안 흐름 지속 여부(16.19%) 등을 꼽았다.

부동산114 윤지해 수석연구원은 "정부가 그동안 다양한 규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예상과 달리 주택가격이 꾸준히 오르면서 소비자 답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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