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관련 의혹 조사받던 이낙연 측근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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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관련 의혹 조사받던 이낙연 측근 사망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12.04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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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 3일 극단 선택
서울시 선관위 이 대표 측근 2명 정치자금법 위반 고발
검찰 '불행한 사태 발생해 유감' 사건 신속한 수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가 지원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부실장이 숨진 채 발견됐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검찰조사를 받은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검찰조사를 받은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3일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낙연 대표실 부실장 이모씨가 이날 오후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이낙연 대표실 측 관계자는 "(당사자는) 내부 업무가 아닌 정무직이라서 우리도 못 본 지 한참 됐다"며 "복합기 관련 건으로 고발되기 전에 본 게 마지막"이라고 했다.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달 이씨 등 이 대표의 측근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일부 언론은 옵티머스 관련 회사인 트러스트올이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소 복합기 사용 요금 76만원을 대납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 대표 측은 "복합기는 사무실 초기 필요에 의해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 온 것"이라며 "복합기를 빌려준 당사자가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도를 통해 처음 알게 됐다"고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부장검사 주민철)는 지난주 이씨를 처음 불러 조사한 뒤 전날 두 번째로 소환했다. 첫 조사에서 이씨는 정상적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으며, 두 번째 조사 과정에서도 진술을 거부하거나 이상 증세를 호소하는 등 특이사항은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씨는 전날 오후 6시30분께까지 조사를 진행한 뒤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검찰청을 나섰다. 이씨는 변호인과 따로 저녁을 먹고 약속시간을 정해 검찰청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지만, 이씨는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 뒤로 연락이 두절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사건사무규칙에 따라 피의자가 사망한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리게 된다. 검찰은 추가 내용을 검토한 뒤 최종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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