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경비원 폭행해 중상입힌 중국인 호텔로 모신 경찰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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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원 폭행해 중상입힌 중국인 호텔로 모신 경찰관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1.01.18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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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지난 11일 사건 현장 출동
현행범 체포 안하고 호텔로 데려다 줘
경찰 자체조사뒤 관련 경찰관 징계 결정

경찰이 경기 김포의 한 아파트에서 친구 차량을 통과시켜 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비원들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30대 중국인을 현행범으로 체포하는 대신 호텔로 데려다 준것으로 확인됐다.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인을 경찰이 현행범 체포하는 대신 호텔로 데려다줘 논란이 일고 있다.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해 중상을 입힌 중국인을 경찰이 현행범 체포하는 대신 호텔로 데려다줘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11시40분께 김포시 장기동의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 B(60)씨와 C(58)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비원들이 자신의 친구 차량이 등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막아서자 조수석에서 내려 경비원들에게 침을 뱉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폭행으로 인해  B씨는 갈비뼈를 다쳤고, C씨는 코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의 초동 대응에도 의혹이 있다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사건 당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상황이 종료되지 않았다며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았고, 결국 사건 발생 사흘만에 A씨를 입건했다.

경찰은 사건 당일 A씨를 경찰서가 아닌 호텔로 데려다 준 것으로 파악돼 그 배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포경찰서는 사건 당일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않은 이유와 호텔로 데려다 준 해당 경찰관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오후 A씨의 폭행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가해자인 A씨를 호텔로 데려다 준 경찰관에 대해 부적절성 부분 등 전반적인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실이 언론에 알려지면서 이 아파트 입주민 2000여명은 A씨의 갑질을 강력히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진정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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