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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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영향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 반토막
  • 김중모기자
  • 승인 2021.02.2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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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 감소
지난해 해외 카드사용액 103억1000만달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카드값이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 감소했다.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해외 카드사용액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해외여행이 급감하면서 해외 카드사용액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거주자가 해외에서 쓴 신용·체크, 직불카드사용액은 103억1000만달러로 1년 전(191억2000만달러)보다 46.1%(88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감소율은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60.3%) 이후 가장 컸다. 해외 카드사용 실적은 2012년(94억3600만달러) 이후 8년 만에 가장 적었다.

해외 씀씀이가 쪼그라든 것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각국의 봉쇄·이동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해외로 나간 발길이 뚝 끊긴 영향이다.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수는 428만명으로 1년 전(2871만명)보다 85.1% 급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1년 전 1165.7원에서 지난해 1180.1원으로 상승한 점도 해외 카드실적 감소에 영향을 줬다. 카드 1장당 사용금액은 209달러로 1년 전(266달러)보다 21.4% 줄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내를 찾은 외국인도 크게 줄어들면서 비거주자의 카드 국내 사용실적은 40억5200만달러로 59.1%(52억3700만달러) 감소했다.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감소폭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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