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원구 양평군 양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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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원구 양평군 양서농협 조합장, 농협중앙회장 도전
  • 뉴스터치
  • 승인 2019.10.0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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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 중앙회장 배출없어 지역민 기대감 커
다른 지역의 농업발전 견인할 경영경험 충분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계의 대통령'...영향력 막강
여원구 양평 양서농협장
여원구 양평 양서농협장

양평군 양서농협 여원구 조합장(71·중앙회 이사)이 차기 중앙회장에 도전한다. 

차기 중앙 회장에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는 여원구 조합장은 2일 "양평의 조합원 뿐만 아니라 반드시 경기도에서 중앙회장이 탄생해야 한다는 경기농업계 여론이 지배적"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에서 가장 많은 농협 자원을 가진 경기도에서 그동안 중앙회장을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

그가 농협중앙회장에 당선되면 친환경농업특구인 양평군과 경기도, 다른 지역의 농업 발전을 대폭 견인할 경영경험이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실제로 215만 농민 조합원을 대표하는 농협중앙회장은 ‘농업계의 대통령’으로 일컬어진다. 농협은 30여개 농협 계열사를 갖고 중앙회장은 임직원 10만명의 수장으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19년 공시집단 지정결과’ 자료에 따르면 농협은 재계 서열도 현대중공업(10위), 신세계(11위), KT(12위), 한진(13위) 보다 앞선  9위의 대기업이다.

양평군의 한 지역농협 조합장은 “경기도가 농협 전체 사업의 4분의1 이상을 차지함에도 불구, 중앙회장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했다”면서 “여원구 양서농협 조합장이 농협중앙회장에 당선해 경기도민들의 자존심과 전국의 농업발전에도 기여했으면 하는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양평군 양수리 주민 남모(58·여)씨는 “여원구 조합장은 중앙회 이사로 실질적인 농협중앙회의 경영에 참여하고, 경기도 조합운영위원회 의장 등을 맡아 경기도 내 농협의 전반적인 발전을 살피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해왔기에 경영 경험이 충분하다”며 “과거에 활동했던 인물들이 세월이 흐르면서 동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과 달리 여 조합장은 지속적인 현역 조합장의 위치를 유지하면서 중앙회 경영에도 지속적으로 참여해오고 있기에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농협 전체 사업의 25% 이상을 차지하지만, 중앙회장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현실을 여원구 조합장의 중앙회장 도전이 당선으로 이어진다면 양평군과 경기도 출신 최초 중앙회장이어서 양평과 경기지역에서 거는 기대 또한 크다는 평이다.

농협중앙회장은 조합원들이 뽑은 조합장 1142명 중 대의원조합장 292명이 뽑는 간선제 방식으로 선출한다.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1·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회장을 선출한다.

전남 나주 출신의 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와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9월24일 항소심 재판에서는 벌금 90만원을 선고 받아 회장직을 유지하고 있다. 김병원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11일까지다. 중앙회장은 임기만료 40일 전까지 새 회장 선거를 치러야 한다.

차기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4선의 여원구 조합장을 비롯해 현 김병원 회장과 동향인 전남지역에서는 강성채(69) 전남 순천농협 조합장, 문병완(61) 전남 보성농협 조합장 등이 거론된다. 또 유남영(64) 전북 정읍농협 조합장, 강호동(55) 경남 합천 율곡농협 조합장, 출마 예상자 중 가장 다선(9선)인 이주선(68) 충남 아산 송악농협 조합장 등 현직 회원농협(단위농협) 조합장들이 거론된다.

또 지난 2016년 농협중앙회장 선거에서 김병원 회장과 경쟁했던 최덕규(69) 전 합천 가야농협 조합장, 이성희(69) 전 농협중앙회 감사위원장(전 성남 낙생농협 조합장)을 비롯해 전·현직 농협중앙회 이사 등도 농협 안팎에서 중앙회장 후보군으로 알려진다.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최덕규 전 조합장은 지난 9월 24일 2심 선고 공판에서 벌금 200만원의 판결을 받은 바 있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9월 11일 ‘공공단체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24대 농협중앙회장 선거를 위탁한 상태다. 내년 1월께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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