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AI 기법 봄꽃 개화 예측 발표
상태바
국립수목원, AI 기법 봄꽃 개화 예측 발표
  • 김규식 기자
  • 승인 2021.02.24 15: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후변화로 점점 빨라지는 봄꽃 개화 시기 분석
2021년 산림 봄꽃 개화 예측 지도.jpg
2021년 산림 봄꽃 개화 예측 지도. 2021.2.24.

산림청 국립수목원이 인공지능(AI) 기법을 활용해 올해 봄꽃 개화 시기를 예측했다.

24일 국립수목에 따르면 인공지능(AI) 기반의 통계 모델인 기계학습(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관측지역의 온도, 고도, 강수량, 전년도 단풍시기는 물론 12년간 축적된 실제 개화 시기 데이터를 적용,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화 시기 예측을 발표했다.

대상은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는 대표적인 봄꽃인 ‘진달래’와 ‘생강나무’로, 18개의 산림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현장관측자료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올해의 산림 봄꽃 만개는 3월 중순 무렵부터 제주도에서 시작돼 완도를 거쳐 내륙으로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관측지점의 해발고도가 높은 지리산, 소백산, 속리산에서는 다른 지역보다 봄꽃 만개가 늦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진달래’와 ‘생강나무’가 활짝 피는 시기는 지난 2009년 관측 이래 12년간 계속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봄철 평균 온도와 매우 관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실제로 지난 12년간 우리나라 봄철 평균기온은 평년대비 0.25℃ 상승해 우리나라 산림의 '생태 시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예측 결과는 기존의 식물 개화 예측 방법과 다르게 지난 12년간 현장에서 관측한 다양한 데이터들을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관측 자료를 확보해 예측의 정확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