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의혹제기한 A씨에게 '제보도 주장도 안했다'
최근 영상크리에이터 A씨가 SNS에 업로드한 '집중취재ㅇㅇ 1부' 제목의 영상에서 5분 40초께 실린 '해당사항이 없었다는 것이 재단 노조의 주장입니다'에 대해 경기도일자리재단 노동조합은 "이같은 주장과 답변을 한적이 없다"고 2일 밝혔다.

노조는 "A씨에게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인 제보 및 주장한 바 없다"고 명확하게 밝히며, A씨에게 "해당발언이 노조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유튜브 댓글 또는 향후 영상에서 정정·고지해주길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만, 공익신고자보호법의 취지에 따라 A씨에게 제보한 사람이 노조원인지 비노조원인지 확인할 방법이 없다고 했다.
최근 A씨 및 권익위원회 신고, 언론 등을 통해 언급된 채용비리 의혹와 관련, 노조 관계자는 "채용 등 인사권한은 경기도일자리재단 경영진 권한으로 노조가 언급하는 것은 노사관계상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끼면서도 제보자가 노조 또는 사측에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고 제보한 부분에 대해 우려와 아쉬움을 표했다.
노조는 또 "의혹에 대한 사실여부를 판단할 수는 없으나 사측의 인사과정에 대해 신뢰하고 있으며, 해당 문제 해결 과정 또한 사측이 공정하고 명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믿고 지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6월 경기도일자리재단 본부장급 채용 과정에서 채용 요건을 충족하지 않은 인사가 뽑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이같은 의혹을 접수한 국민권익위원회는 제보를 바탕으로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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