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58년만에 지방세 교부단체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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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58년만에 지방세 교부단체로 전환
  • 박현수 기자
  • 승인 2019.10.0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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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반토막 삼성전자 내년 지방세 많으면 1천5백억원
올해 2800억원 보다 절반 이상 감소 예상
보통교부세 지원 받아도 필요 재원에 턱없이 부족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규모가 큰 수원시가 내년부터 정부로부터 보통교부세를 지원받는다. 지방세수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삼성전자의 지방세가 큰 폭으로 줄어들어서다. 삼성전자의 2018년 영업이익은 58조원이였지만 올해는 30조원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 삼성전자 본사 사옥. 수원시 사진 자료
수원 삼성전자 본사 사옥. 수원시 사진 자료

올해 수원시는 삼성전자로부터 2844억원의 지방소득세(법인세분)를 징수할 수 있지만 내년에는 800억~1500억원선으로 예상되고 있다. 수원시는 행정안전부에 이같은 예상치를 전달하고 측정지표에 따른 정확한 산정과 분석을 건의해왔다.

행정안전부는 8일 수원시가 내년 보통교부세를 지원받을 수 있는 교부단체로 바뀐다는 것을 문서로 공식 통보했다. 수원시는 내년 보통교부세 400억원 정도를 정부로부터 지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에서 내는 세금의 20%정도에 불과하다.

수원시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수원에서 차지하는 법인지방소득세의 비중이 크다"며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반토막 수준이여서 세수는 그보다 더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당장 내년 예산 편성부터 막대한 지장이 있어 긴축재정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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