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없어 세금 못낸다" 더니 저축은행에 수천만원 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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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어 세금 못낸다" 더니 저축은행에 수천만원 예치
  • 이준희
  • 승인 2021.05.1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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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의 국내 저축은행 예·적금 보유 현황 전수조사.
국내 저축은행 79개 일괄 전수조사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

 세금 체납으로 인한 은행예금 압류를 피하기 위해 보유 자산을 저축은행에 숨긴 고액체납자들이 경기도 조사에서 무더기 적발됐다.

 

경기도는 최근 1,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약 4만명의 국내 저축은행 예·적금을 전수조사한 결과, 138명이 보유한 56억원의 저축성 자산을 적발하고 압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고액체납자들은 지자체가 압류시스템이 미비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 대신 시중은행 등 제1금융권 자산 만을 압류한다는 점을 노려 저축은행 등에 자산을 숨겨 왔다고 도는 전했다.

 실제 고양시와 파주시에서 상가 임대업을 하며 지방소득세  2000만원을 체납한 A씨는 "사업이 어려워 돈이 없다”고 하소연 했지만 경기도의 이번 조사에서 저축은행에 3,000만원 상당의 돈을 예치하고 있던 사실이 드러났다.

 또  안양시에서 빌딩으로 임대업을 하는 B법인도 재산세 등 5,000만원의 세금을 납부하지 않다가 이번 경기도 조사에서 저축은행에 4,000만원을 예금하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나 압류조치됐다.

도 관계자는 “사업이 어렵거나 실직했다는 등 돈이 없어 체납세금 못 낸다더니 저축은행에 몰래 예치한 돈만 수천만원이었다”면서 “이번에 적발한 체납자들 대부분은 전형적인 고질체납자로, 추가적인 법적 절차를 통해 강력하게 체납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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