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지정타 부정 청약자 176명 무더기 적발
상태바
과천 지정타 부정 청약자 176명 무더기 적발
  • 이준희
  • 승인 2021.06.15 1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획부동산의 무자격·무등록 중개 2명 형사입건.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부정청약 176명 적발, 17명 검찰송치, 형사입건 77명, 수사중 82명.

 친인척 명의로 토지를 매입한 후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부당이익을 취한 기획부동산과 지난해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아파트 부정청약자 등 불법 부동산투기자 178명이 경기도에 무더기 적발됐다.

 15일 도 공정특별사법경찰단에 따르면 최근 기획부동산의 무자격·무등록 중개 행위와 지난해 청약경쟁률 245:1을 기록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분양 아파트 부정청약 등 부동산거래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기획수사를 벌여 178명을 적발, 17명을 검찰에 송치하고 79명은 형사입건했으며, 82명은 수사중이다.

 

종합설계 주식회사의 대표 A씨와 B씨는 분양대행, 부동산컨설팅 등의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한 후 친인척 5명의 명의로 시흥시와 평택시 소재 토지 총 11필지, 1만1,426㎡를 약 18억 원에 매입 했다.

이후 이들은 주부와 청년 등 30여명의 상담사를 고용해 거짓 개발호재를 홍보하는 방법으로 불특정 다수인 135명에게 지분쪼개기 방식으로 이 땅을 44억 원에 매각,총 26억 원의 부당이익을 챙겼다.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부정청약도 176명 적발됐다.

C씨는 장애인인 아버지가 의왕시에 소재한 요양원에 입소하고 있는데도 장애인 특별공급 중 거주자 가점 15점을 더 받기 위해 과천시였던 아버지의 기존 주거지 계약기간을 연장해 증거자료를 제출하는 방법으로 청약에 당첨됐다.

D씨는 과천지식정보타운 아파트 중 일반공급보다 경쟁률이 낮은 노부모부양 특별공급으로 분양받기 위해 전북 익산시의 한 요양원에 있던 외할머니를 과천시에 세대원으로 전입 신고해 아파트를 공급받았다.

E씨는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과천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하는 물량을 분양받기 위해 과천시 소재 친척집에 세대주로 위장 전입한 후 과천지식정보타운 생애 최초 특별공급에 청약했다. 그 결과 과천시 1년 이상 실제 거주자에게만 주어지는 우선 공급분 30%에 당첨됐다.

해당 아파트의 프리미엄이 현재 7억~8억 원대에 형성돼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런 방식으로 176명이 챙긴 부당이득은 1천40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정한 부동산 거래질서 확립과 부동산 불로소득 근절을 위해 지난해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아파트를 대상으로 부정청약 수사를 확대하고, 특히 기획부동산의 지분 쪼개기 방식의 중개행위에 대해 전면 수사를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