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톡' 위급한 환자의 전화… 소방관이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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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위급한 환자의 전화… 소방관이 살렸다
  • 이준희
  • 승인 2021.11.2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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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톡' 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소리가 잘못 걸려 온 전화라 판단한 김현근 소방장은 전화를 끊었다.

그러나 1분 뒤 다시 걸려온 전화에서도 같은 소리가 들리자 김 소방장은 신고자가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임을 직감,구급대를 긴급출동 시켰다.

정확한 주소지 확인이 어려웠지만 그간 신고자의 신고 출동 이력을 검색해 주소지와 질병 이력 등을 파악, 출동한 구급대에 알렸다.

결국 구급대는 신고자의 자택으로 출동해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할 수 있었다.  자칫 오인 신고로 여길법한 신고 전화를 단순히 넘기지 않고, 긴급상황으로 판단한 김 소방장의 빠른 대처 능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이번 김 소방장의 ‘후두암 환자의 수화기 두드리는 신고’ 사례가 지난 26일 소방청이 주관하는 제2회 상황관리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신속‧정확한 상황판단을 통해 인명피해 방지에 노력한 상황관리 사례를 발굴하고 전파하기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대회는 서면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9개 시‧도가 출전해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119신고 대응의 침착성, 신고내용에 대한 문제 해결 의지 및 방법에 대한 접근, 재난을 해결하기 위한 상황근무자의 노력도 등을 기준으로 진행됐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종합지휘센터장은 “상황실 직원의 침착한 대응과 발 빠른 대처로 우리를 필요로 하는 도민을 구해낸 순간”이라며 “앞으로도 이번 사례와 같은 다양한 상황별 대처방법을 공유함으로써 도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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