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공중·개방 화장실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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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지 교사 등 이동노동자 위한 공중·개방 화장실 늘려야"
  • 이준희
  • 승인 2022.02.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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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년차 학습지 방문 교사 A(여)씨는 직업 특성상 종일 말을 해야 하지만 물 한 모금 마시는 것조차 조심스럽다. 화장실을 제때 이용하기 어려워 참는 것이 일상이 된 A씨는 만성적인 방광염을 앓고 있다.

 수도검침원 B씨는 담당 구역이 바뀔 때마다 공중화장실의 위치를 우선적으로 파악한다. 필요할 때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화장실 정보를 여성 동료들과 수시로 공유해야만 난처한 일을 겪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동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도민 편의를 위해 경기도 내 공중·개방화장실을 늘려야 한다는 경기도 옴부즈만의 권고 결정이 나왔다.

경기도 옴부즈만은 도에 이런 내용을 담은 공중·개방화장실의 확대 및 지원에 대한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옴부즈만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택배기사, 학습지교사, 대리운전기사 등 이동노동자의 기본권 보장과 도민의 위생편의․복지증진을 필요하다며 체계적 관리와 시․군별 재정 여건에 따른 운영 편차 해소를 위해 공중․개방화장실 확대와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도내 공중·개방화장실은 1만2천555개소이며 제한적으로 국·도비 지원이 이뤄지고 있지만, 부족한 인력과 예산 등으로 관리나 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개방화장실의 경우 대부분의 관리를 민간에 맡겨두고 있어 운영주체에 따라 화장실 관리 수준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도 옴부즈만은 ▲개방화장실 지원 조례 제정 ▲주택가 중심의 개방화장실 지정 확대 ▲접근성과 개방성이 뛰어난 가로변 공중화장실 설치 ▲공중·개방화장실 인력, 예산 확충 등을 권고했다.

경기도 옴부즈만은 관련 의결사항을 해당부서인 경기도수자원본부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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