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강릉·동해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도는 7일 도내 3개 산림부서 33명으로 구성된 11개 기동단속반을 편성,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이 끝나는 오는 4월 17일까지 불법 소각행위 등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행락객이 증가하는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이 불법 소각행위 또는 입산자 부주의에 의한 실화(담뱃불 등)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도는 등산로, 농경지, 공원, 산림 인접지 등을 중심으로 논·밭두렁 태우기, 농산폐기물 및 각종 생활 쓰레기 소각행위, 산림 내 흡연 및 취사 행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단속 할 예정이다.
앞서 경기도에서도 지난 5일 안산 수암산 일대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의용소방대, 경찰, 군병력 등 490여명과 소방헬기 8대와 산불진압차량 6대, 드론 1대 등 장비 20여 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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