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역 주변도로의 쿨링로드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news/photo/202204/15416_15564_940.jpg)
최근 서울지역의 기온이 오르면서 '쿨링로드'가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10월31일까지 시내주요 도로에 설치된 '쿨링로드'를 가동한다고 12일 밝혔다.
쿨링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물 분사 시설이다. 뜨거워진 도로의 온도를 낮추고 타이어 분진 등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설치됐다.
실제 여름철 지면 온도를 7∼9℃ 떨어뜨리고 미세먼지 농도를 12㎍/㎥ 가량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현재 시청역과 구산역, 효창공원앞역, 발산역, 증미역, 등촌역, 마곡나루역, 이수역, 종로3가역, 종로5가역, 중화역, 장한평역, 거여역 등지의 총 13개 구간 3.5㎞에 걸쳐 설치됐다.
시는 이들 지하철역 일대 지하수를 이용해 6∼9월에는 하루 3차례 이상 물을 뿌리고 4~5월과 10월 등에는 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질 경우 탄력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등촌역 주변 쿨링로드를 겨울철 제설대책 단계에 따라 자동염수장치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 특보나 미세먼지 농도를 모니터링하는 등 시설을 적극 활용하겠다"며 "운영 효과 등을 분석해 시설 확대를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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