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버스 노사 협상 진전…교통대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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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버스 노사 협상 진전…교통대란 피했다
  • 이준희
  • 승인 2022.04.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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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수도권에서 서울과 경기지역 버스업계 노사 간 협상이 진전되면서 버스가 정상 운행됐다.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과 버스노동조합은 26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지노위)에서 올 임금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조정 기한인 이날 0시가 지난 후에도 추가 협상을 이어가며 지노위가 제시한 임금 5% 인상안에 최종 서명했다.

애초 버스노조는 2년 연속 임금동결에 반발해 8.09% 인상을 요구했고 사측은 동결을 고수하다 일부 인상안을 제안했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될 경우 총파업에 나서 시내버스 61개사 7222대 시내버스, 조합원 약 1만7000명이 파업에 참여할 예정이었다. 이는 지역 전체 시내버스의 98%에 해당한다.

이날 조정안에는 운전직 종업원 임금을 현행 호봉별 시급에서 5% 인상하고 지부위원장, 지부 사무업무 전담자 등 근로시간 면제자의 임금도 현행 월 임금총액에서 5% 인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정비직 종업원 임금도 현행 월 임금총액(개근수당 제외)에서 5% 올리기로 했다.

조정안에 따른 임금 인상분은 지난 2월1일부터 소급되고 합의일 기준 재직 중인 자와 이후 입사자에 한해 적용된다.

[사진=경기도 제공]
[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버스노조는 파업을 유보했다.

경기버스노조협의회는 전날 밤 경기노동위원회에서 열린 2차 조정회의 결과, 조정신청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조정 취하는 노사가 재교섭을 통해 언제든 다시 조정 신청이 가능한 행정 절차이다.

그동안 노조는 올 준공영제노선의 임금교섭에서 시급 14.4% 인상, 완전 주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해 왔다.

노조는 협상이 결렬되면 이날 오전 첫 차부터 지역 버스의 43%에 달하는 7000여 대의 운행을 멈추고 파업에 돌입할 계획이었다.

경기도와 사측 측은 오는 9월 경기도 준공영제 운송원가 재산정 연구용역에서 인근 준공영제지역 대비 낮은 임금의 현실화와 주 5일제가 가능하도록 운전직 인건비 한도의 상향, 심야운행수당·2층버스운행수당 신설 등이 반영되도록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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