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추경 6.3조 규모 '약자동행·도시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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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차 추경 6.3조 규모 '약자동행·도시경쟁력 강화'
  • 이준희
  • 승인 2022.07.13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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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올 2차 추가경정예산으로 6조3709억원을 긴급 편성했다.

시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추경안을 시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후 첫 추경이다.

오세훈 시장이 시정 철학으로 강조한 '약자와 동행하는 매력적인 서울'을 조성키 위해 재정 기반을 마련하고 정부 추경에 따른 매칭 시비를 확보해 사회적 약자를 신속히 지원하는 데 방점이 찍혔다.

이번 추경은 안심·안전 4011억원, 도시경쟁력 제고 3834억원, 일상회복 가속화 9262억원 등 3대 분야에 집중 편성됐다.

시는 우선 약자와의 동행에 559억원을 투입한다.

쪽방 주민이 식권을 내고 이용하는 동행식당 50개소 운영비 29억원, 노숙인 급식단가 인상(3500원→4000원)·급식 횟수 확대(1일1회→2회)에 10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또 13억원을 들여 저소득 아동급식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올린다.

청년월세 지원 사업에 120억원을 배정해 지급 대상을 애초 올 2만명에서 3만명으로 확대한다. 주거취약 청년에게는 1회 최대 40만원 한도로 이사비를 지원한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123억원을 투입해 상일동역·구산역·남구로역·복정역·대흥역 등 지하철역 5곳에 승강기 등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재난 대응에 특화된 동남권 서울형 공공병원(가칭 제2의료원)과 공공재활병원 건립을 추진(5억원)하고 저소득층 예술영재 교육(1억원)을 강화한다.

수요자 맞춤형 안심 돌봄체계 강화에는 1942억원을 편성했다.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의 핵심인 스마트밴드를 15만명에게 추가 지원(103억원)하고 서울형 키즈카페를 자치구 2곳(동작·강서)에 신규 조성(6억원)한다.

폭력피해 여성을 위한 주거지원시설을 13군데 확충(2억원)하고 방문목욕·간호 등 장애인 활동지원 서비스를 확대(시비 295억원)한다.

아울러 영유아 보육료 추가 지원과 어르신 기초연금 지급을 위해 시비 66억원, 37억원을 각각 책정했다.

중대재해 예방 등 안전기반 강화에는 1510억원을 편성했다.

전동차와 승강장 간격이 넓은 10개 역사에 자동안전발판을 시범 설치(26억원)하고 고장률이 높은 2호선 신촌역과 4호선 사당역의 승강장 안전문 시스템을 개선(27억원)한다.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도시인프라 구축에는 3490억원을 편성했다.

국회대로에 2025년까지 11만㎡ 규모의 공원을 조성(259억원)하고 중랑천·안양천 등 7개 주요 하천에서 악취 저감, 위험·노후시설 개선 등 수변공간 정비 사업(21억원)을 벌인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는 344억원을 책정했다.

서울사랑 상품권을 총 2120억원 규모로 추가 발행(166억원)하고 연말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용산·강동·동작·강서구 등 4곳에 추가 개관(31억원)한다.

강남구 테헤란로에는 스타트업 지원 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스케일업센터'를 신규 조성(13억원)한다.

또 정부 부처간 공동 기술개발 연구에 12억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에 9억원을 투입한다.

여가·문화관광 활성화에는 164억원을 편성했다.

청와대로에서 주말 차 없는 거리를 운영(3억원)하고 서울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8억원)을 확대한다. 7개 관광특구의 축제 지원(4억원)과 해외관광 홍보·관광코스 개발(71억원)도 본격화 한다.

코로나19 피해 지원 예산으로 4110억원을 편성했다. 격리입원치료비 본인부담금을 계속 지원(3485억원)하고 입원·격리자 생활비 지원에 624억원을 투입한다.

이번 추경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순세계잉여금 5조3753억원, 국고보조금 3194억원, 세외수입 925억원, 지방교부세 479억원, 보전수입·내부거래 등 7377억원, 지방채 2019억원 등으로 마련된다.

시는 세출사업 구조조정 등으로 2000억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채무 2220억원을 감축해 재정건전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추경안은 경기침체와 양극화 심화로 더욱 힘들어진 사회적약자를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려는 것"이라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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