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배 넓어진 광화문 광장 내달 6일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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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배 넓어진 광화문 광장 내달 6일 개방
  • 이준희
  • 승인 2022.07.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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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제공]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 광화문 광장이 확장 공사를 시작한지 1년9개월 만에 개방된다.

서울시는 다음 달 6일 광화문 광장 야외무대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재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광장의 총면적은 4만300㎡로 기존(1만8840㎡)보다 2.1배 넓다. 광장 폭도 35m에서 60m로 커졌다.

녹지는 총 9367㎡로 3배 이상 확대돼 광장 전체 면적의 4분의 1 수준에 달한다. 또 나무 5000여 그루가 광장 곳곳에 심어졌다.

행사를 위한 광장 사용 허가는 '육조 마당'(기존 북측 광장)과 '놀이마당'(기존 중앙 광장) 두 곳에서만 이뤄진다.

시는 공사 과정에서 발굴한 사헌부 터, 삼군부 터, 병조 터, 형조 터 등의 유구는 흙으로 덮어 보존한 뒤 지상에 재현 시설을 조성하거나 원형 그대로 전시할 예정이다.

세종로공원 앞에는 조선 건국부터 현재까지 주요 역사를 연도별로 정리한 212m 길이의 '역사 물길'도 만들었다.

물줄기로 자음과 모음 모양을 형상화하는 '한글 분수'와 이순신 장군 동상 앞 '명량 분수', '터널 분수' 등 바닥 분수대도 신설됐다.

세종문화회관과 케이티(KT) 건물 외벽엔 대형 스크린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파사드도 설치된다.

시는 개장 기념행사인 '광화문광장 빛모락'에서 시민 오케스트라 축하공연과 각계각층의 축하 영상 메시지 상영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문화재청과 함께 내년 12월까지 광화문 월대 복원공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복원되는 월대 규모는 총 길이 50m, 폭 30m이다.

월대는 궁궐이나 건물 앞에 놓인 넓은 기단으로 왕과 백성이 소통하던 공간이다. 1920년 일제는 경복궁 광화문 월대를 훼손했고 현재 월대 일부는 광화문 앞 도로에 묻혀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녹음, 편안한 쉼터가 더해지고 역사·문화가 어우러져 다시 열리게 될 광화문 광장에 많은 시민이 의미 있는 발걸음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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