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복귀 '반대 94%'... 서울대 학생들 '조국 복직 찬반 투표' 설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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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복귀 '반대 94%'... 서울대 학생들 '조국 복직 찬반 투표' 설문
  • 뉴스터치
  • 승인 2019.10.16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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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누라이프 조국 복직 찬반투표 설문
반대 압도…비추천 9개, 추천은 328개
대다수 게시물 비판의견…댓글 시위도
서울대 조국사퇴 촛불집회.
서울대 조국사퇴 촛불집회.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복직한 것에 대해 반대가 절대적(전체 응답의 94%)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오전 6시15분 기준 서울대 동문 커뮤니티 '스누라이프'에 올라온 '조국 복직 찬반투표' 설문에는 2448명의 학생이 응답, 이 중 2317명이 반대표를 던졌다. 전체 응답자의 94%를 차지한다. 찬성은 93명, 보류는 38명이었다. 이 설문 게시물은 비추천 9개, 추천은 328개를 받았다.

스누라이프 게시글들을 종합해도 서울대 학생들은 조 전 장관 복직을 대체로 비판하고 있다. '조국 복직 반대 댓글 시위 진행'이란 제목의 글에는 조 전 장관의 복직을 규탄하는 댓글 350여개가 달렸다.

댓글들은 "이만큼 국민을 분열시키고 전국민에게 민폐를 끼쳤으면 돌아오지 말아라", "교수 자격이 없는 사람이 무슨 복직이냐", "확정판결 전까지 직위해제하고 추후 유죄확정 시 파면해야 한다. 현 상태로 강단에 선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한 글쓴이는 "당신에게 일말의 부끄러움이 있다면 돌아오지 말라"며 "당신을 학교에서 도려내기 위한 학생들의 노력과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의 복직 소식을 알리는 게시물에 "후안무치의 끝판왕"이라며 "모교의 명예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라. 총학생회와 총동문회는 거부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행동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댓글도 있었다.

또다른 게시글 작성자는 "조국을 저지하고 법대로 처벌받게 하는 것이 우리 서울대인으로서 가장 우선적으로 연관돼 목소리를 내야하는 부분 아니냐"며 향후 계획과 방법을 제안해달라고 했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 복직했다. 복직신청은 장관직 사퇴 당일인 지난 14일에 했다.

학교 측은 공무원 임기 종료로 휴직 원인이 사라지고 30일 이내로만 복직원을 제출하면 복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서울대가 준용하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르면 이 학교 교수가 공무원으로 임용될 경우 재임 기간 휴직할 수 있고 임용 기간이 끝나면 복직할 수 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2017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임명되면서 교육공무원법 제44조에 따라 학교에 휴직계를 냈고, 올해 8월1일자로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직에 복직했다. 그러다 지난달 9일 법무부장관에 임명되면서 복직 한 달만에 다시 휴직원을 내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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