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 극단 인어의 '빌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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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 극단 인어의 '빌미'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0.01.0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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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집착하는 인간 욕망의 끔찍한 결말 추적
'공연 베스트 7'에 '낙타상자' 등 선정
한국연극협회 전국 지회의 훌륭한 작품 15개 선정

'제12회 대한민국 연극대상'에서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은 극단 인어의 '빌미'(작·연출 최원석)에게 돌아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18 공연예술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 선정작인 '빌미'는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거짓을 일삼는 인간의 부질없는 행동이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결과를 초래하는지를 추적한다.

2019 연극대상 시상식.사진 한국연극협회
2019 연극대상 시상식.사진 한국연극협회

5인의 심사위원은 '빌미'에 관해 "탄탄한 서사라인과 치밀한 장면구성으로 정통 극작술의 한 경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대상을 수상한 최원석 연출은 "예상치 못했는데 연말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무척 기쁘다. 내년에는 빌미보다 더 재미있고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월간 '한국연극'이 2019년 한 해 동안 공연된 작품들 중 우수한 작품을 뽑는 '공연 베스트 7'에는 '빌미' 외에 '낙타상자'(극공작소 마방진), '녹천에는 똥이 많다'(두산아트센터), '스카팽'(국립극단), '여름은 덥고 겨울은 길다'(극단 골목길), '이게 마지막이야'(전화벨이 울린다), '보이야르의 노래'(올리브와 찐콩,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총 7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한국연극협회 산하 15개 지회를 통해 지역 내에서 올 한 해 동안 진행된 공연 중 가장 훌륭한 작품은 11개가 선정됐다.

강원지회 씨어터컴퍼니 웃끼 '바보아빠', 경기지회 극단 됴화(어울림) '1919, 꽃들의 외침', 경남지회 극단 현장 '정크, 클라운', 광주지회 극단 청춘 '사람하고 있나요?', 대전지회 국제연극연구소 H.U.E '거북이, 혹은···', 부산지회 극단 배우창고 '단편소설집', 울산지회 극단 물의 진화 '환상의 섬', 인천지회 극단 인토 '물고기남자', 제주지회 극단 이어도 '귀양풀이', 충남지회 극단 홍성무대 '나룻배와 행인2', 충북지회 극단 청사 '나종사랑' 등이다.

시상식은 30일 오후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로비에서 열렸다. 연극인들의 화목을 도모하는 '2020년 연극의 해' 기념 및 '2019 제57회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 행사도 겸했다. 원로연극인 포함 총 350여 명의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한국연극협회 오태근 이사장은 "앞으로 한국연극협회가 연극 환경을 만들고 목소리를 대변하는 협회가 되기로 약속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동방인쇄공사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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