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원 시인 첫 시집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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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원 시인 첫 시집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
  • 김창련기자
  • 승인 2020.01.0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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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통해 등단
동물원 통해 현대인의 길들여진 삶 묘사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 시간을 거절한 우리시대의 삶
한명원 시인의 시집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 표지

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한 한명원 시인이 첫 시집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을 펴냈다. 실천문학사에서 출간한 시집은 1부를 여름, 2부는 가을, 3부는 겨울, 4부는 봄으로 구성돼 있다.

그의 등단작 ‘조련사 K’는 일생을 동물원에서 보낸 ‘조련사 K’가 힘없는 맹수가 되는 과정을 담담하고 섬세한 필체로 그려냈다. 시인은 등단작에서 권력과 자본에 의해 길들여지고 피폐해진 인간상을 우리 사회의 축도와도 같은 ‘동물원’이라는 알레고리를 통해 직조해냈다.

삶이 힘들고 버거울 때마다 동물원을 찾았다는 한명원 시인은 신춘문예 수상 소감에서 “야생을 그리워하는 서로의 눈빛을 교환하며 위안을 얻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 고백을 증명하듯 한명원은 여러 시편에서 동물의 세계를 관찰하며 인간 세계의 아이러니를 묘사한다.

한명원 시인은 이번 시집의 ‘거절하는 몇 가지 방법’은 시간을 거절한 현대인의 슬픔을 쓴 시라고 밝혔다. 서울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한 한명원 시인은 2012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2018년 아코르창작기금을 수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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