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공학적 통합에 참여 안한다' 보수통합 불참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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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정치공학적 통합에 참여 안한다' 보수통합 불참 선언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0.01.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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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통합은 혁신이 우선'
'좌우 진영대결 통합논의는 새로운 흐름과 맞지 않아'
정치권 안철수 전 의원 서로 끌어 당기려 안간힘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14일 야권을 중심으로 통합이 논의되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공학적인 통합 논의에는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안 전 의원은 이날 측근을 통해 보낸 입장문에서 "나라가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이다. 국가혁신을 위한 인식의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야권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야권 통합 논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그는 "야권 통합은 세력통합이 아니라 혁신이 우선이다"라며 "그것이 시대의 명령이고 국민의 눈높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한민국을 반으로 쪼개 좌우 진영대결을 펼치자는 통합논의는 새로운 흐름과는 맞지 않는 것"이라며 "절대권력을 갖고 있는 집권여당이 파놓은 덫이자 늪으로 빠져드는 길에 불과하다"고 했다.

안 전 의원의 측근은 "안철수 전 대표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진행되고 있는 야권 통합 논의에 대해 다시 한 번 분명한 입장을 밝힌다"며 "안 전 대표는 이미 정치 재개의 이유와 목표를 확실하게 밝힌 바 있다"고 강조했다. 안철수계 인사로 분류되는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통합을 주장했다.

김 교수는 "혹자들은 묻지마 통합은 안 된다고 하지만 저는 오히려 묻지마 통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의 강만 건넌다고 하는 조건, 요구사항 이런 것들은 제쳐놓고 묻지마 통합을 하자고 하면 국민들이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의원에 대한 정치권의 구애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이동섭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권한대행은 "안철수 전 대표는 이번주 아니면 다음주에 올 것 같다"며 "오면 바로 정계개편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 전 대표에 대해 "완전히 변했다. 예전의 안철수가 아니다"라며 "최근 독일에서 뵀더니 변했다. 이전과 다른 강한 권력 의지를 갖고 있어 이번엔 실패 안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는) 안 전 대표와 함께하는 의원들이다. 안 전 대표가 가장 중요한 이념으로 생각하는게 이념으로 얼룩진 리더십 탈피다. 중도개혁 정당으로서 실용과 경제 정당을 추구하고 세대교체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런 것들을 위해 안 전 대표와 힘을 모으겠다"고 언급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인천시당 신년인사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해 "오시면 좋겠다. 한국당 대통합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며 "우파와 중도, 국민이 다 함께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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