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성추행 의혹 정봉주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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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성추행 의혹 정봉주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
  • 김중모기자
  • 승인 2020.02.0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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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
'재판결과 무죄지만 국민 눈높이가 우선'

더불어민주당 공직후보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9일 오는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공관위는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공관위는 정 전 의원에 대해 예비후보자 부적격 판정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관위는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판결을 받아 다각적인 논의를 진행해 왔다"면서 "국민적 눈높이와 기대를 우선하는 공당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부적격 판정이 불가피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의 부적격 판정으로 정 전 의원은 불출마하거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두 가지 선택지가 놓이게 됐다.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민주당에서 총선 출마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

공관위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전체회의를 갖고 정 전 의원 적격 여부에 대해 논의했지만 수도권 출마자 면접심사를 이유로 논의를 중단했다. 이해찬 대표가 오후 의원회관 자신의 사무실로 정 전 의원을 불러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굳은 표정으로 의원실을 나온 정 전 의원은 출마를 접으라는 권고가 있었는지 대해 "그 얘기는 안 나눴다, 전혀"라며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이 대표가 직접 나서 총선 불출마 설득에 나섰지만 정 전 의원이 출마 의사를 굽히지 않자 앞서 결정을 보류했던 공관위가 부적격 판정으로 쐐기를 박은 것으로 풀이된다.

정 전 의원은 현재 성추행 의혹 보도와 관련해 명예훼손 재판을 받고 있다. 그는 오는 4월 총선에서 같은 당 금태섭 의원 지역구인 서울 강서갑 출마를 선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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