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배아픈 일본, '납득 되나'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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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 아카데미 4관왕에 배아픈 일본, '납득 되나'설문조사
  • 김창련기자
  • 승인 2020.02.11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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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야후재팬 포털 영화 기생충 작품상 받은 것 납득되나 설문
응답자 76.2% 납득된다 답변 압도적
일본 네티즌들 '무슨 의도로 설문조사하는지 의문'비판
국내 누리꾼들 '기생충 수상에 일본 배 아픈가 보다'비아냥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하자 일본 포털사이트에서 황당한 설문조사가 진행됐다. 야후재팬은 10일 자사의 포털뉴스 한 카테고리에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작품상을 받은 것을 납득하는지 묻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올렸다.

작품상 각본상 등 아카데미상 4개부분을 휩쓴 영화 기생충
작품상 각본상 등 아카데미상 4개부분을 휩쓴 영화 기생충

현재까지 결과는 '납득된다'가 압도적이다. 1977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76.2%인 1507명이 '납득된다'에 투표를 했고, 나머지 23.8%(470명)은 '납득할 수 없다'고 답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영화의 작품성과 화제성을 언급하면서 '납득할 수 있다'는 의견을 주로 내비쳤다. 일부 누리꾼은 이 같은 내용의 설문을 진행한 야후재팬의 의도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댓글에 "무슨 의도인지 궁금하다. 만약 다른 나라에서 '일본이 노벨상을 수상했는데 납득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우린 어떻게 생각할까. 아마 같은 기분이 아닐까"라고 적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일본도 따라잡아야지. 까불지마. 네가 모를 뿐이다", "한 작품의 수상을 거론하며 납득할 수 있느냐고 묻는 이 설문의 의도가 납득할 수 없다", "주제는 무겁지만 속도감 있는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납득이다. 축하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설문조사 자체에 불만을 쏟아냈다. 누리꾼들은 "미국 가서 따져라", "일본이 뭔데 저런 걸 투표하느냐", "황당하다", "일본이 상주나요", "배아픈가?"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기생충'은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 권위인 작품상, 각본상, 국제영화상, 감독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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