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기 "아들 사망보험금 아이티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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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기 "아들 사망보험금 아이티에 기부했다"
  • 김창련기자
  • 승인 2020.02.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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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아이에게 아들 옷 선물…내 아들 같았다"
연예계 동료들과 자선경매로 아이티에 학교 지어줘

배우 이광기가 아들의 사망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이광기가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 2009년 신종플루로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아이티에 기부한 사연을 털어 놓았다.

이날 이광기는 "2010년 아이티에 대지진이 일어난 당시 저 역시 (아들로 인해) 아프고 힘들 때였지만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가게 됐다"며 "어떤 계기가 있었고 아이의 보험금을 아이티에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광기는 "기부한 사실이 언론 매체에 보도가 되고 나니 '사랑의 리퀘스트' PD로부터 아이티 모금 방송 출연을 제안받았다. 그러나 내가 너무 힘들어서 봉사활동을 가겠다는 말을 선뜻 못했다. 출연을 할 지, 말 지 기도해보겠다고 했는데 기도를 하다 보니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면 캡처.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면 캡처.

그러면서 이광기는 "한 아이에게 아들이 입던 옷을 선물해줬다. 그 아이를 안았는데 내 아들 같았다. 한국에 와서도 자꾸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이광기는 과거 아이티 아이들에게 자신의 아들 옷을 나눠주던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광기는 "지진으로 인해 학교가 없어진 아이티에 아이들이 꿈을 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 학교를 지을 수 있도록 자선경매를 열었다"며 "김혜자, 하정우, 구혜선, 유지태 등 동료 배우들이 함께 해줘 2년만에 아이티에 300명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를 지었다"고 전했다. 이광기는 아들을 잃은 아픔을 이겨내고 사진작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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