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의심 환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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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코로나19 의심 환자 사망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2.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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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국 하이난성 여행 30대 남성
각혈 폐렴 증상 보여
의심환자 접촉 가족 119구급대원 경찰관 등 격리
코로나 확인되면 국내 첫 사망사례

지난달 중국 하이난성을 다녀온 30대 한국인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사망해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국내 첫 사망 사례가 될 수 있어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이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국인 남성이 사망 직전에 응급실의 심폐소생술(CPR) 구역에서 치료를 받았다. CPR를 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검체 검사가 진행 중인데 앞으로 6시간 이내에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A(38)씨가 의식과 호흡이 없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 구급대원이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한 후 한림대 강남성심병원으로 옮겼으나 오전 10시30분께 사망했다. A씨는 폐에서 각혈이 발견됐고 폐렴증상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망 직전인 오전 9시50분께 영등포보건소에서 검체를 체취했으며, A씨를 접촉했던 119구급대원과 경찰관들도 현재 격리됐다. A씨의 가족인 형도 자가격리됐다.  A씨는 지난달 9~11일 일정으로 중국 하이난성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남쪽에 있는 휴양지인 하이난성에서는 이달 17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 발생했고 이중 4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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