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위해 미국,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합의
상태바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위해 미국, 2조달러 규모 경기부양책 합의
  • 김중모기자
  • 승인 2020.03.25 17: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화당과 민주당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합의 타결 발표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 '전시 상황 수준의 투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촉발한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미 상원이 2조달러(약 2458조4000억원)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 통과에 합의했다. 상원에서 당일 표결에 부쳐질 예정이다.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위해 2조달러규모의
미국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타개하기위해 2조달러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했다.

CNN과 월스트리트저널(WSJ),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현지시간으로 25일 새벽 1시30분께 합동 연설을 통해 2조달러 규모 경기 부양 패키지 합의 타결을 발표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사실상 이번 부양책은 우리 국가에 대한 '전시 수준'의 투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구상 가장 위대한 나라의 국민들이 코로나19를 물리치고 우리의 미래를 되찾을 것"이라고 자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법안에는 1500억달러 규모 주·지방 정부 지원 및 1300억달러 규모 병원 지원 등이 포함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실직하거나 휴직할 경우 4개월 치 소득을 보전할 수 있도록 실업보험 급여도 보강했다.

기타 세부사항 발표가 남았지만, 2500억달러 규모 가정 및 개인 상대 현금보조 및 3500억달러 규모 중소기업 대출 지원, 2500억달러 규모 실업보험급여 지급 등이 합의 타결 직전까지 논의돼왔다.

미 상원에선 앞서 공화당 주도로 대국민 현금 보조 등을 포함한 대규모 코로나19 대응 부양책 표결이 시도됐지만, 민주당의 제동으로 절차 투표에서만 두 차례에 걸쳐 부결됐다. 민주당은 부양책이 기업 지원에 쏠려 있으며, 위기 상황에서 직원 보호에 소극적이었던 기업들이 부양책으로 인해 혜택만 볼 가능성을 경계해왔다. 

폴리티코는 민주당이 감찰관 및 의회 전문가들의 부양자금 감독권을 얻어냈다고 전했다. 민주당 상원 슈머 원내대표는 "이 법안은 완벽과는 거리가 멀다"면서도 "상당히 개선됐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양당은 합의안을 이날 오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합의안에 대해 "우리 경제의 토대를 지키고 해고를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 핵심 국가산업을 안정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을 위시한 하원 민주당 상당수도 상원 합의안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알려졌다. 다만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의원을 위시한 민주당 신인들은 합의 타결 직전까지 협상안에 대해 우려를 표명해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