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자쿠와' 음식점 코로나19 집단 감염 통로 우려
상태바
경기 안양시 '자쿠와' 음식점 코로나19 집단 감염 통로 우려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0.05.20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9일 음식점 방문자 중 6명 코로나19 감염 확인
강남병원 용인 73번 확진자 군포 33번 확진자 등과도 접촉
확진자들 방문시간대와 겹치는 시민만 450여명 전원 검사 추진

경기 안양시 관내 '자쿠와' 음식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통로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시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이 음식점 방문자들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있어서다. 시는 이 음식점을 방문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검사 등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안양시가 '자쿠와'관련 확진자가 늘어나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안양시가 '자쿠와'관련 확진자가 늘어나자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이 음식점과 방문자들중 19일 하루에만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용인 73번(26·안양), 군포 33번(20·궁내동) 안양 27번(27·호계2동), 안양 28번(25·호계3동), 안성 3번(28·우남아파트), 수원 55번(20대·곡반정동) 등이다. 이들은 안양시 만안구 장내로 143번길 15 속칭 '안양 1번가'에 위치한 '자쿠와' 음식점을 수시로 방문했다.

서로 친구 또는 지인 사이인 이들은 자쿠와 식당에 동시에 모이거나 삼삼오오 개별적으로 접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또 강남병원 직원인 용인 73번 확진자(26·안양), 이태원 클럽 방문 이력이 있는 군포 33번 확진자(20·궁내동) 등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 중 누가 최초 전파자인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음식점은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일본식 술집이다. 늦은 오후부터 새벽까지 영업을 하며 평일에는 하루 40~50명, 주말에는 하루 100명 안팎이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내가 룸 형태여서 방문자 간 비말을 통한 전파감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확진자들이 이 음식점을 방문한 시간대는 ▲지난 3일 오후 11시∼4일 오전 4시 ▲14일 오후 8∼11시 30분 등이다.

시는 우선 이 시간대에 음식점을 방문한 모든 사람들을 상대로 전수조사와 함께 검사를 벌이고 있다. 만안보건소 등 시에 신고된 방문자는 450여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 등의 협조를 얻어 해당 시간대에 이 음식점을 중심으로 반경 2㎞ 이내에 있었던 주민들의 소재 파악 및 검사 유도에도 나서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