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목표수익률 5.2%. 2025년 위험자산 비중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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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목표수익률 5.2%. 2025년 위험자산 비중 65%
  • 김중모기자
  • 승인 2020.05.2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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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가장 적극적으로 수익률 추구'
해외투자 비중 55%까지 확대
내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

국민연금이 오는 2025년 위험자산 비중을 65% 수준으로 확대하고 해외투자도 늘려 55%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고(高)수익을 추구하는 위험자산을 점차 늘리기로 결정해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은 연 5.2%로 설정됐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인연금의 미래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인연금의 미래 수익률을 적극적으로 높여 잡았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는 20일 올해 제5차 회의를 개최해 2021~2025년 국민연금 기금운용 중기자산배분안과 내년 국민연금 기금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전 세계를 포괄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표를 채택해 자산배분을 이처럼 결정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기금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향후 5년간 국민연금의 자산배분 계획에 대해 "세 가지 안 가운데 가장 적극적으로 수익률을 추구하는 안으로 결정됐다"며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목표수익률을 높게 잡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위는 향후 5년간 목표수익률을 실질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에 대한 전망 등을 고려해 연 5.2%로 의결했다. 2025년 말 기준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주식 50% 내외, 채권 35% 내외, 대체투자 15% 내외로 정했다. 자산군별 세부 목표 비중은 기금운용 업무의 공정한 수행과 금융시장의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공개하지 않았다.

국민연금은 2025년까지 시장에 미칠 영향, 이행 가능성 등을 고려해 자산 비중은 급격히 변화하지 않고 점진적, 단계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다. 국민연금은 이날 의결한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라 주식, 대체투자 등 위험자산 비중이 2025년 65% 수준까지 확대된다.

해외투자도 2025년 55% 수준까지 확대된다. 주식 35%, 채권 10%, 대체 10% 등이다. 국민연금은 안정성, 수익성 제고를 위한 투자 다변화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중기자산배분안은 기금의 수익성·안정성 제고를 위해 매년 수립하는 5년 단위의 기금운용전략이다. 앞으로 5년간 대내외 경제전망, 자산군별 기대수익률 및 위험 등에 대한 분석을 반영해 기금의 목표수익률과 자산군별 목표 비중을 결정한다.
내년 말 자산군별 목표 비중은 국내주식 16.8%, 해외주식 25.1%, 국내채권 37.9%, 해외채권 7.0%, 대체투자 13.2%로 결정했다.

기획재정부에 제출하는 내년도 기금운용계획도 확정됐다. 내년 기금 수입은 총 125조6484억원, 지출은 총 29조2301억원 규모로 예상됐다. 기금운용계획은 중기자산배분안에 따른 내년도 자산군별 목표 수익률 기준을 발표해 보유자금 운용계획 수립하는 것을 말한다. 기금위의 심의·의결 이후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정부예산안과 함께 국회에 제출된다.

내년 말 자산군별 총 투자금액은 금융 부문 기준 849조4000억원으로 국내주식 142조5000억원, 해외주식 213조2000억원, 국내채권 322조원, 해외채권 59조4000억원, 대체투자 112조3000억원으로 전망됐다.

박 장관은 이날 기금위 모두발언에서 "국민연금기금은 현재 보험료 수입이 지출보다 많아 기금이 축적되고 유동성이 풍부한 '기금 축적기'"라며 "이 시기에 적극적인 기금운용을 통해 장기 수익률을 제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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