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서초구 주점과 노래방 감염 위험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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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서초구 주점과 노래방 감염 위험 높아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5.21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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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
21일 오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밝혀
삼성서울병원 집단감염 3번째 확진자 간호사 A씨 강남역 인근 노래방에서 감염 추정

방역당국이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들이 지난 9~10일 방문한 서초구 주점과 노래방의 감염 위험이 높다는 판단을 내놨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질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21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본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는 수술실에 들어갔던 간호사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동료간호사 3명이 더 발생해 21일까지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간호사 4명 모두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이태원 일대는 방문하지 않았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3번째 확진자인 간호사 A씨가 강남역 인근 노래방 등 지역사회를 통해 감염된 이후 병원 내로 전파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A씨 등 4명은 지난 9일 밤부터 10일 새벽까지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일대 주점과 노래방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이곳에서 지인 2명이 함께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강남 일대의 주점과 노래방도 지역감염이 만연한 위험지역으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방역당국의 판단으로서는 코로나19 발생에 위험한 지역임에 틀림 없다"고 답했다.

권 부본부장은 "마스크를 착용했다 하더라도 당연히 마스크를 벗어야 노래방에서의 활동이 이뤄지고, 노래라는 활동 자체가 비말을 왕성하게 만들어낼 수 있다"면서 "밀집된 환경, 지하에 있을 경우 환기도 잘 되지 않을 우려가 많고 특정한 형태의 노래방의 경우 좀 더 젊은층이 많이 이용해 코로나19 바이러스 침입이 일어난다면 전파가 왕성히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지인들 중 나머지 2명은 아직 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지난 9일부터 10일 사이 접촉이 이뤄졌고 최대 14일간 잠복기가 끝나지 않은 만큼 안심하기 이르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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