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책 때문에 영화산업 영화인들 죽는다' 영화인들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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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책 때문에 영화산업 영화인들 죽는다' 영화인들 시위
  • 김창련기자
  • 승인 2020.05.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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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산업진흥위의 즉각적이고 직접적인 지원책 요구
'대기업 지원이 아닌 중소영화업체 프리랜서에게 지원해 달라'
영진위, 코로나19 영화인 지원사업 발표에 불만

22일 오후 제7회 들꽃영화상이 개최된 서울 중구 문학의집 앞에서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에 비정규직 영화인들을 위한 직접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 달라며 영화인들이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날 이동호 PD와 장정숙 PD는 "19일 성명을 발표한 영화인 365인을 대표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밝혔다.

영화인들이 영진위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영화인들이 영진위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 PD와 장 PD는 '제2의 봉준호는 없다! 영진위의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책을 요구하는 범영화인 356명 일동',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코로나 대책 때문에 영화계가 죽는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영화인 356명은 '영화진흥위원회 코로나19 정책에 대한 범영화인의 요구'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영진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대책이 대기업 지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에는 배우, 감독, 배급사 관계자, 제작사 관계자, 시나리오 작가, 스태프 등 영화계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영화인들은 성명에서 ▲코로나19 긴급지원 3차 추경예산이 영화중소업체, 프리랜서 영화인에 집중하고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지원을 대폭 확대할 것 ▲독립영화계 및 고사 직전의 독립예술영화 전용관 지원에 외면하지 말 것 ▲영화발전기금으로 더 이상 대기업 극장에 지원사업이나 할인권 사업을 진행해서는 안 된다는 것 등을 요구했다.

영진위는 지난달 21일과 이달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책 지원사업을 발표했다. 영진위는 영화발전기금의 용도를 변경해 2020년 기존 사업비(889억원)에 추가로 170억원을 투입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영화산업 각 분야에 투입하기로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영화 제작·개봉 활성화 특별 지원 ▲현장영화인 특별 직업훈련 지원 ▲중소 영화관 특별 기획전 지원 ▲영화관람 활성화 지원 등 분야별 특별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영화 관객에게 영화 관람시 사용할 수 있는 6000원 상당의 할인권을 제공할 수 있도록 영화관에 133만장 90억원 상당의 할인권을 지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제작·개봉이 연기된 한국영화에 대해 제작비용이나 개봉비용을 작품별로 최대 1억원까지 지원해 총 42억원을 지원한다.

현장 영화인 직업훈련 지원사업에도 8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영화 제작 중단 등으로 인해 단기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영화인 총 700여명을 대상으로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훈련비를 지급한다. 기존의 5억여원 규모이던 현장 영화인 직업훈련지원사업에 8억원을 추가로 배정해 총 13억원 규모로 확대,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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