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방문 서초구 주점 직원과 가족도 양성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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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방문 서초구 주점 직원과 가족도 양성 판정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5.2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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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점 직원 2명과 가족 1명 등 추가 감염 확인
지난 9~10일 서초구 주점인 악바리 홀릭스, SBS노래방 방문자 모두 검사 요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진된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방문한 서울 서초구 주점의 직원과 그 가족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삼성서울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9명 중 4명이 수술실 간호사이고, 나머지 5명은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다녀간 서초구 주점 직원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다녀간 서초구 주점 직원 등 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진 삼성서울병원 홈페이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역사회 감염이 3명 중 추가 확진자는 서초구 소재 주점의 직원 2명과 직원 가족 1명이다. 해당 주점은 무증상이던 간호사 A(30·여)씨가 지난 9~10일 사이에 지인 5명과 모임을 가졌던 곳이다.

A씨와 당시 이 모임에 참석했던 충남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산태안지사 여직원(간호사)과 경기 안양 거주 남성(34) 등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A씨와 같은 무증상자는 또다른 간호사 B(24·여)씨 등 총 6명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9~10일 사이 A씨가 다녀간 서초구 주점인 악바리와 홀릭스, SBS노래방에 방문했던 사람은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삼성서울병원 관련 환자 9명 간 어떤 분이 어떤 분에게 전파를 시켰느냐 하는 감염고리의 선후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면서 "현재로서는 최초 환자와 2차(감염)이상을 확정할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9명 중 6명이 무증상 상태이고 첫 번째로 발견된 환자의 증상(발현)일은 5월 16일로 가장 빠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면서도 "무증상 환자들이 증상발현일이 있는 환자보다 늦게 감염됐다는 얘기는 아니어서 현재로서는 증상발현일 자체가 빠르다는 의미일 뿐, 그것을 가지고 감염원을 설명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병원 내 감염보다는 다른 장소에서 노출됐던 직원들이 근무하는 과정에서 전파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5월 9~10일에 모임이 있었고 그 때 무증상임에도 확진자가 더 많이 나왔기에 원내보다는 원외, 특히 지인 모임 자체 또는 특정한 주점 내, 그 주점의 직원, 인근 주점의 종업원, 또다른 손님 등에서도 전파가 시작됐을 수 있다. 아직까지는 이런 부분이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방역당국은 삼성서울병원 관련 접촉자 진단검사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권 부본부장은 "간호사뿐 아니라 간호사의 지인들이 해당 장소에 머문 것이 5월 9~12일이기에 그 사이에 주점을 이용했던 분들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다"면서도 "확진된 주점 직원의 가족의 증상 발현일이 5월 19일인 만큼 추가로 조사해서 필요하다면 (조사)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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