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9천여명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 코로나19 감염. 집단감염 가능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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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9천여명 수원중앙침례교회 신도 코로나19 감염. 집단감염 가능성 우려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6.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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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가 코로나19 확산 통로 역할 집단감염 확산 우려
중앙침례교회 확진자와 같이 예배온 교인 717명 감염 가능성
신도 5천여명 이상 수도권 대형교회 중 첫 확진 사례 파장 클 듯
수도권 전체로 확산 가능성 높아 교회 일시 폐쇄 등 검토

교인이 9000여명에 달하는 초대형 교회인 수원시 중앙침례교회 신도 3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다. 서울 관악구의 왕성교회와 안안 만안구의 주영광교회 등 수도권 교회들이 집단감염의 새로운 통로가 되고 있는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수도권에선 여의도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성남 수정구 등 곳곳의 소모임을 중심으로 추가 확진자가 확인됐으며 대전 서구 방문판매 관련 환자는 78명까지 늘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관련해 전날 낮 12시 대비 8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총 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4명 등이다.

교인이 1715명에 달하는 대형교회인 왕성교회에선 역학조사 결과 방문자 포함 1963명의 접촉자가 확인돼 검사가 진행 중이다.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도 26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이 환자를 포함해 전날 11명 확인된 데 이어 7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됐다.

경기 수원시 중앙침례교회와 관련해서도 교인 2명과 그 가족 1명 등 3명이 신규 확진됐다. 지표 환자가 증상이 나타났다고 진술한 날은 지난 19일로, 확진자는 17일, 19일, 21일, 24일 등 확진 전까지 4회에 걸쳐 예배에 참석했으며 이때 참석자는 총 717명이다. 이 교회 교인은 9000여명으로 파악됐다.

수원시와 방역당국은 중앙교회의 신도수가 1만여명에 가까운데다 신도들의 거주지역 또한 수원은 물론 서울 안양 평택 성남 등 각 지역에 걸쳐 있어 수도권 전체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조사결과에따라 교회를 일시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신도들에 대한 전수검사도 실시할 방침이다.

교회도 28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교인들의 교회 방문을 삼가하도록 긴급 통지했다. 성가대 연습 수련회 등 교회 내 모든 활동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교회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수원중앙침례교회에 교회 방문을 자제하라는 공고문이 붙었다.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수원중앙침례교회에 교회 방문을 자제하라는 공고문이 붙었다.

수도권에선 교회 외에 각종 소모임을 통한 집단 감염도 계속됐다. 지난 23일 인천 계양구에서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인천과 경기 등에서 모임 참석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던 서울 영등포구 한강 부근 자동차 모임과 관련해 자가격리 중이던 유증상자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6명이다.

이들 중 가장 처음 증상이 나타난 시기는 12일로 이들은 15일 밤 한강 모임 이전인 8일 식당, 주점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도 모임을 했던 것으로 조사돼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이 한강 모임 전에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모임과 관련해 2명이 추가 확진돼 지금까지 서울 8명, 경기 4명, 울산 1명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경기 성남 수정구 이웃모임 관련하여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이다.

수도권과 대전 지역 방문판매발 추가 확진도 계속됐다. 서울 관악구 무등록 건강용품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 관련 격리 중이던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환자는 207명이 됐다. 방문자는 41명이며 이들과 접촉했다가 166명이 확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19명, 경기 57명, 인천 24명, 강원 4명, 충남 3명 등이다.

대전 서구 방문판매와 관련해선 접촉자 3명이 서울(2명)과 대전(1명)에서 27일 낮 12시 이후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8명이다. 방문자는 35명, 이들과의 접촉자가 43명이다. 방문업체별로 보면 '홈닥터' 관련 환자가 1명 늘어 24명으로 가장 많았고 '힐링랜드 23' 7명, '자연건강힐링센터' 4명, '가거라 통증아' 4명, 가족 및 가타 직장 39명(2명 추가) 등이다.

27일 오전 0시 이후 28일 오전 0시까지 확인된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4명, 쿠웨이트 1명, 파키스탄 2명, 방글라데시 2명, 인도 1명, 키르기스스탄 2명, 카자흐스탄 1명, 인도네시아 1명, 말레이시아 1명, 터키 3명 등 중국 외 아시아 국가에서 18명 확인됐고 미주 3명, 유럽 1명 등이다.

최근 외국인 확진자가 늘면서 총 1550명의 해외 유입 누적 확진자 중 내국인은 1217명으로 78.5%, 외국인이 333명으로 21.5%를 차지했다. 54.5%인 844명이 검역 통과 이후 지역사회에서 확진됐고 검역 단계에선 706명(45.5%)이 확진됐다.

14일 오전 0시 이후 2주간 신고된 환자는 631명으로 하루 평균 45.07명이다. 이 중 최초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바 '깜깜이' 환자는 7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1.3%를 차지했다.

감염 경로별로 보면 지역집단발병은 291명(46.1%), 해외 유입 217명(34.4%), 병원 및 요양병원 30명(4.8%), 선행 확진자 접촉 20명(3.2%), 해외 입국 확진자 접촉 2명(0.3%)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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