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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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7.01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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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2700억 라임펀드 판매
판매 펀드 중 25% 이상 부실, 은행측 알고도 판매 판단
검찰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등 다른 펀드 판매처도 수사

라임자산운용(라임)의 1조6000억원 펀드 환매 중단 사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1일 신한은행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해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사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이 부실이 발생한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이 부실이 발생한 라임펀드를 판매한 신한은행 본사를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이날 신한은행 압수수색을 하는 구체적 혐의 내용이나 압수 대상물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라임 펀드 판매와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8월까지 약 2700억원 가량 라임의 크레딧인슈어드(CI) 펀드를 고객들에게 판매했다. 은행은 당시 CI펀드에 대해 '해외 무역금융 관련 매출채권에 투자하며 원금과 이자에 대해 100% 신용보험이 가입된 상품이다'고 소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CI펀드 중 27.8%의 자금이 플루토 FI D-1호(플루토)로 흘러가면서 부실이 발생했고, 1.2%는 플루토TF(무역금융펀드)에 투입됐다. 플루토와 무역금융펀드는 현재 환매가 중단된 라임의 3개 모펀드들 중 하나다.

투자자들은 CI펀드의 설립 및 판매 과정에서 어떤 주체가 주도적이었는지 어떤 의도가 있었는지를 조사해달라고 촉구해 왔다.

한편 신한금융투자가 집중적으로 판매한 플루토 TF-1호 펀드에 대해 이날 금융감독원(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는 2018년 11월 이후 구매자들 모두에게 판매사가 100%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다. 해당 시점 때 이미 부실이 발생한 것을 인지하고도 판매사가 이를 고지하지 않고 펀드를 판매했다고 본 것이다.

라임 펀드는 신한은행 외에도 우리은행,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KB증권 등에 의해 판매돼왔다. 검찰은 이들 판매사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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