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이재명 경기도청에서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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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유력 대권주자 이낙연 이재명 경기도청에서 회동
  • 박현수 기자
  • 승인 2020.07.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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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권도전 이낙연 의원 경기도 의회 방문하면서 만남 성사
이 지사 '이 의원 총리 계실때 행정 잘 이끌어 감사' 덕담
이 의원 '경기도 좋은 정책 제안 국정운영에 도움'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의원이 30일 경기도청에서 만났다. 이날 만남은 당권 도전을 선언한 이낙연 의원이 경기도 의회를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이 지사와 이 의원은 오전 11시20분께 경기도청 신관 2층 접견실에서 마주했다. 이 의원의 제안으로 서로 동의하에 마스크를 벗고 대화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먼저 "경기도에 오신 것도 고마운데, 도청까지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반겼다.

경기도지사 접견실에서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의원
경기도지사 접견실에서 만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의원

이 의원은 "그동안 국란 국복에도 많은 도움을 주시고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 해결에도 앞장서서 도움을 주셔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 지사는 "총리직에 계실 때 워낙 행정을 잘해주시고 경험도 많으시고... 행정능력도 뛰어나셔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도 보필 잘해주셔서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정말로 감사하다"고 이 의원을 치켜세웠다.

이 의원은 "경기도가 최대 지자체로서 뿐만 아니라 이 지사의 지도아래 때로는 국정을 오히려 끌어주시고 여러 좋은 정책 제안도 주시고 국정에 큰 보탬이 됐다"며 "한국판 뉴딜 성공을 포함해 국란 극복에 경기도를 비롯해 지자체, 정부 국회가 혼연일체로 임했으면 한다.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민주당이 이번에 국가 권력, 지방권력에이어 국회권력까지 다수를 차지했기 때문에 국민들의 당에 대한 기대가 높다. 좋은 기회일 수 있는데 한편으로 매우 중차대한 엄중한 시기라서 정말로 경륜 있으시고 능력도 높으신 우리 후보님께서 당에서 큰 역할을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거대 여당을 만들어 주셨는데 첫걸음이 좀 뒤뚱뒤뚱 한 것 같아서 국민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 이번 전당대회 끝나자마자 바로 정기국회 들어갈 테니, 정기국회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운영할 것인가. 그 다음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설명하고 도움을 청했다. 이 지사는 "최근 기본소득 문제도 있고 가능하면 부동산 세금을 국민들한테 전액 돌려주는 방식으로 하면 조세 저항도 줄어들고 지역화폐 형태로 지급하면 재난지원금 경제효과처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 지사는 "주택문제 심각하니까 공공택지에는 가능하면 중산층도 살 수 있는 장기공공임대주택을 대량으로 공급하자라고 제안하고 있는데 당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고 관심을 청했다.

이 의원은 "저의 생각도 있고 중앙정부가 해오던 정책도 있는데 접점이 있다. 접점을 찾아서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되고, 지역화폐에 대한 국고 지원 확대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지역경제가 몹시 어렵기 때문에 그런 방식으로라도 해서 경기를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동의했다.

이 지사는 "지금은 '공포수요'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라 불안해서, 겁이 나서 사고 싶은 이런 '공포수요'가 있는 상태에서는 공급은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집을 사지 않고도 평생살 수 있는 집을 만들어 주는 게 핵심이 아닐까 싶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어떤 분야든 지자체가 오히려 중앙정부보다 선도할 수 있다. 중앙정부가 충분히 존중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으니 많은 제안을 주시기 바란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의 10여분간 이어졌으며, 자리를 이동해 집무실에서 비공개 접견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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