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관중 입장 사회적 거리두기 안 지킨 프로야구 롯데 구단, KBO 강력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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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관중 입장 사회적 거리두기 안 지킨 프로야구 롯데 구단, KBO 강력 경고
  • 김창련기자
  • 승인 2020.07.30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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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구단 28일 관중 입장 1루 내야 응원석 집중 배치
'프로스포츠 단계적 관객 확대 방침 바뀔 수 있다' 경고
롯데 구단 '1루석 치중했던 예매 일괄 취소 재예매 진행'

정부가 1루 내야 응원석에 관중을 집중 입장시킨 프로야구 구단 롯데 자이언츠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향해 강력 경고했다. 향후에도 거리두기가 지켜지지 않으면 관중 입장 자체를 재검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단 설명회를 열고 "롯데 사직구장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며 "거리 두기가 안 지켜진 상태에서 1루에 관객들이 다수 모여있던 상황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6일부터 프로야구를 포함한 프로 스포츠 관중 허용을 입장했지만 정원의 10% 이내, 관중 간 1m 이상 거리 두기 착석, 응원석에서 음식물 취식 금지, 큰 소리 응원 금지 등을 지켜야 할 방역 지침으로 제시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프로야구 롯데구단이 관중 입장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고 강력 경고했다.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이 '프로야구 롯데구단이 관중 입장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았다'고 강력 경고했다.

그러나 롯데는 첫 유관중 홈경기가 열린 28일 부산 사직구장 NC 다이노스전에서 전체 관중석(2만4500석)의 10%인 2450석 중 1000여명의 관중 다수를 홈팀 더그아웃이 있는 1루 내야 응원석에 치했다. 다른 구단들이 3루 원정 응원석과 외야석까지 관중을 분산한 것과 달리 관중석 한칸만 띄워 배치하면서 최소 1m 이상 거리 두기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프로야구나 축구 같은 프로 스포츠는 단계적으로 입장 관객을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초기 과정에서부터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다"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KBO와 함께 (롯데 구단을) 강력히 경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수본은 이번 경고가 롯데 구단은 물론 프로야구 경기를 총괄하는 KBO에도 해당한다고 밝혔다. 또 이런 일이 재발할 경우 현재 관중석의 10% 내에서 입장을 허용하고 있는 유관중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원에서도 강력히 경고한다"며 "문체부가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겠지만 차후에 또 이런 일이 발생하면 이후의 관객 확대, 지금 입장하고 있는 관중까지도 함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적절한 거리두기가 지켜지는 가운데 관중 입장이 되도록 다시 한 번 주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거리 두기 미흡 지적이 잇따르자 1루 내야석을 중심으로 했던 기존 예매를 일괄 취소하고 재예매를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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