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데 덮친 한국, 집중호우 피해 증가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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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데 덮친 한국, 집중호우 피해 증가에 코로나19 확산까지 겹쳐
  • 이민윤기자
  • 승인 2020.08.0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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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교회발 감염 확산되면서 9일 신규확진 36명
국내 발생 30명으로 해외발생 6명보다 다섯배 많아
경기 14명 서울11명 인천 1명 등 수도권 26명 발생

집중오후로 인한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엎친데 덮친격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까지 계속되고 있다. 9일 신규 확진 환자는 고양 교회발 감염이 증가하면서 3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이틀 연속 30명 발생했고 해외 유입 사례는 45일 만에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로 감소했다.

집중호우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까지 커지고 있다.
집중호우 피해가 계속 늘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세까지 커지고 있다.

9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발생 현황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 환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36명 늘어난 1만4598명이다. 일일 신규 확진 환자 규모는 8월 들어 20~40명대(31명→30명→23명→34명→33명→43명→20명→40명→36명)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30명, 해외 유입이 6명이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지난달 23일 39명에서 26일 12명 이후 이달 5일까지 11일간 10명대 안팎을 오르내렸으나 6~8일 3일간 23명→9명→30명→30명으로 증가 추세다. 이틀 연속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30명대로 집계된 건 광주 등에서도 감염이 확산 중이던 지난달 1~5일(36명→44명→49명→36명→43명) 이후 35일 만이다.

국내 발생 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경기 14명, 서울 11명, 광주 2명, 인천 1명, 충북 1명, 충남 1명 등으로 수도권에서 26명 집중 확인된 가운데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지난 6일 이후 3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

수도권에선 교회를 중심으로 다단계업체, 어린이집 관련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도 지역사회 발생 환자 14명 중 13명은 모두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다. 교회가 있는 고양시는 물론 김포시에서도 이 교회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다. 나머지 1명은 고양시 확진자로 감염 경로 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전날 낮 12시까지 확인된 환자는 16명으로 지표환자를 포함한 교인이 10명, 가족 및 지인이 2명 확진됐다. 나머지 4명은 어린이집 원아 2명, 원장 1명, 보육교사 1명 등으로 이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반석교회 신도 확진자 관련 전수 결과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교회 교직자가 다니던 강남구 소재 다단계 판매업체 엘골인바이오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덕양구 주교동 소재 기쁨153교회 관련 환자는 경기도가 아닌 충남 아산에서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2일 이 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고양시 90번째 확진자의 접촉자다.

전날 낮 12시까지 총 18명이 확인됐는데 산북초등학교 보건교사인 지표환자와 이 교회 교직자인 남편 등 가족 5명 포함 교인이 8명, 이 가족 자녀의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1명 등이 확진됐다. 다른 9명은 초등학교 동료 1명을 제외하면 모두 교직자 남편이 다닌 다단계 업체와 관련이 있다.

방역당국은 교회보다 다단계 업체 감염이 앞선 것으로 보고 이 일대에서 확인된 기존 V빌딩·한화생명, 할리스커피 선릉역점과의 연관성을 확인 중이다. 서울에선 성북구 확진자 접촉자 4명과 동작·영등포·종로·강남구 확진자 접촉 각 1명 등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했다. 다른 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환자도 신고됐으며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도 1명 보고됐다.

충북 청주에선 우즈베키스탄 확진자들과는 동선이 겹치지 않는 80대 확진자가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광역시에선 4일 이후 5일 만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와 그 접촉자 등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6명으로 6월25일(5명) 이후 45일 만에 한자릿수로 내려갔다. 그 사이 44일동안은 11명~86명 등으로 두자릿수로 집계된 바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 중 내국인이 1명, 외국인이 5명이다. 이 중 공항·항만 검역에서 1명이 확인됐고 나머지 5명은 입국 후 자가·시설 격리 중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지역별로 서울 2명, 대구·울산·경기 각 1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 국가는 인도 4명, 필리핀과 멕시코가 각각 1명이다.해외 유입 확진자 2550명 중 50.4%인 1284명은 입국 후 2주 격리 중 확진됐으며 검역 단계에선 1266명(49.6%)이 확인됐다. 내국인이 1681명으로 65.9%이며 외국인은 869명(34.1%)이다.

추정 유입 지역은 중국 외 아시아가 1158명으로 전체의 45.4%를 차지했고 아메리카 794명(31.1%), 유럽 529명(20.7%), 아프리카 46명(1.8%), 중국 18명(0.7%), 오세아니아 5명(0.2%) 등이다.

신규 확진자들을 연령별로 구분하면 20대와 50대, 60대가 각각 7명이다. 30대 5명, 9세 이하 4명, 40대 3명, 80세 이상 2명, 10대 1명 등이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3명이 늘어 총 1만3642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3.45%를 기록하고 있다.

40대 확진자 1명이 사망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는 305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2.09%다.현재 격리 치료를 받는 환자는 22명 늘어 651명이다. 이 중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16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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