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폭력 무서워 쉼터 입소한 서울 여성 결혼이민자 6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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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폭력 무서워 쉼터 입소한 서울 여성 결혼이민자 622명
  • 뉴스터치
  • 승인 2019.09.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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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주, 출신국가는 베트남, 중국, 몽골, 태국 순

한국인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못해 쉼터에 입소한 서울 여성 결혼이민자가 62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이주여성 대상 전문상담소인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에 따르면 센터는 폭력피해 등을 겪고 있으나 거처할 곳이 없는 등 긴급한 위기상황에 놓인 여성 결혼이민자가 최장 3개월간 일시보호를 받을 수 있는 '한울타리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3년부터 최근까지 한울타리 쉼터는 이주여성 622명과 그 가족들에게 일시보호를 제공했다.

쉼터 입소자 세부현황을 보면 연령별로는 30대 165명(39.8%), 20대 155명(37.5%)로 20~30대가 많았다. 이어 40대 47명(11.2%), 50대 32명(7.6%) 등이다.

출신국가별로는 베트남이 120명(1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 113명(18.2%), 몽골 46명(7.5%), 태국 34명(5.5%) 등이다.

입소의뢰자를 분석한 결과 이주여성 당사자가 203명(3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누리콜센터 102명(16.6%), 다문화가족지원센터 58명(9.5%), 1366(여성긴급전화) 57명(9.3%), 경찰 50명(8.1%) 등 타 기관으로부터 연계된 사례가 있었다.

이 밖에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는 2013년 9월 개소 이후 모두 5만5083건 상담을 제공했다.
 
센터를 방문하는 이주여성은 주로 이혼 등 부부갈등(1만898건), 가정폭력과 일반폭력(7498건), 체류문제(5788건) 등을 호소했다.

센터는 이들에게 법률지원 1만5990건(무료법률상담서비스 제공 등), 심리·정서상담 3375건(본인, 부부, 자녀 등), 의료지원 2332건(의료정보 제공 등) 등 서비스를 제공했다.

센터에서는 전문상담원을 배치해 법률지원서비스 제공시 상담통역, 소송서류 번역지원, 법원 동행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상시 제공하고 있는 6개 언어 외에 캄보디아어, 태국어, 러시아어, 네팔어 등을 구사하는 '다국어통번역지원단(254명, 19개 언어)'을 운영하고 있다.

최승대 서울시 외국인다문화담당관은 "이주여성은 의사소통, 문화적 차이 등 다양한 사유로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있지만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가 있는 이주여성은 언제든 서울이주여성상담센터(02-733-0120)를 통해 상담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스터치 newstouch.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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