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항공우주 연구기관들이 달의 시간 표준을 정의하려는 중국의 움직임은 SF적 과시가 아니라 인프라 구축의 한 축이다. NASA의 Artemis 프로그램과 중국의 자체 유인 달착륙 계획, 그리고 민간 임무의 물결이 달 표면으로 모이고 있어, 동기화된 시간이 발사 창과 착륙대만큼이나 기초적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 물리학은 냉혹하다. 달의 중력은 지구보다 약해, 지구 하루에 시계가 수십 마이크로초 더 빨리 흐르는 편차가 생기며, 이는 정밀한 착륙, 로버 경로 설정, 궤도 간 교통 관리에 빠르게 누적되어 심각한 오차를 만들 수 있다.
난징의 Purple Mountain Observatory의 연구진은 강력한 상대성 이론의 난제를 엔지니어들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꿔 놓았다. 이는 Lunar Time Ephemeris의 약자 LTE440이다. 이들의 모델은 전용 달 시간 척도를 계산하고, 이를 지구의 표준 시간 체계와 나노초 단위의 정확성으로 맞춘다. 과거에 노동집약적이고 맞춤형으로 수행되던 계산들이 이제 한 번의 변환으로 끝나도록 바꿔 주는 것이다. 즉시 사용 가능한 소프트웨어로 패키징된 이 시스템은 달을 중심으로 한 미래의 GPS 스타일 네트워크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고, 궤도선, 착륙선, 거주 기지의 함대가 국제 기구들이 병행하여 확립하려는 공식 달 시간 표준의 같은 박자를 유지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한국의 연구자들에게도 이는 달 탐사의 시간 관리에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