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밀 포르겐스의 기발하고 의도적으로 흠집 낸 디자인
암스테르담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디자이너 카밀 포르겐스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완벽하게 불완전한” 의상을 만들어 왔습니다. 이 의상들은 불규칙성, 눈에 보이는 손작업, 그리고 의도적으로 통제된 독특함을 포용합니다. 포르겐스의 작업은 실험적이면서도 동시에 실용적이며, 의복이 몸에 어떻게 앉아 보이는지, 원단의 질감과 소재의 물성에 더욱 주목합니다. 그의 디자인은 언제나 완벽한 평균으로 수렴하지 않고, 오히려 결여와 흠집에서 생명이 깃들어 있다고 말합니다.
글: 니코 가비노
사진: 샘 모르신크
십대 시절의 카밀 포르겐스는 자신의 브랜드가 앞당겨 시작되기 전부터 스니커즈와 의상 아이템을 스케치하곤 했습니다. 빈티지 매장에서 일하며 옷들이 일상생활 속에서 어떻게 변형되고 마모되는지에 대해 아주 친밀한 이해를 얻었습니다. 햇빛에 바래고, 마찰로 손상되며, 오랜 사용으로 얼룩지는 등의 변화가 의복의 가치와 매력을 형성한다는 것을 그는 몸소 배웠습니다.
하지만 포르겐스는 당시에는 어떤 패션 프로그램에도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오늘날에도 “패션”이라는 단어 자체에 반감을 보입니다. 그에 따르면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패션은 상업성과 유행에 휩쓸리는 개념이며, 그는 의복 그 자체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나는 의복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몸에 어떻게 놓이는지, 원단과 재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더 흥미가 있습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네덜란드 디자이너의 동명 브랜드는 2014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디자인 스쿨인 에인드호번의 디자인 아카데미를 졸업한 뒤 “Identity”라는 브랜딩 및 크리에이티브 디렉션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에 참여했습니다. 그곳에서 포르겐스는 제조 과정이 제품의 형태를 어떻게 결정하는지에 직면했고, 그것이 그의 해체적(desconstructed) 디자인의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포르겐스의 브랜드가 한참 전의 시점에서 시작되었다는 사실은 그의 윤리와 방향성에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그의 라벨은 “완벽하지만 불완전한”이라는 모토 아래 움직이며, 일부 아이템은 원단 가장자리가 거칠게 흐트러지기도 하고, 다른 아이템은 비틀린 핏이나 비대칭적인 구조를 드러냅니다. 포르겐스에게 이러한 의도된 오차들은 단순한 미학적 선택이 아니라 생명력의 신호입니다. “의복과 이미지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물체나 그림으로 바뀌어 버린 시대에, 불완전함이 사라지는 것은 위험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모든 것의 완전을 제거한다면, 그 주변의 완벽함에 부응하며 살 수 없게 됩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처럼 현시대의 산업계가 최대의 효율성과 즉시성에 매몰되는 경향은, 개인 각 객체를 독특하게 만드는 흠집과 자취를 부드럽게 다듬어 버립니다. 심지어는 ‘ready-to-wear(준착 의류)’라는 용어 자체가 의복이 우리 손에 닿기까지의 노동의 규모를 가려버리는 효과를 낳을 수 있다고도 보입니다.
포르겐스의 오류 수용은 알고리즘적 확실성과 매끄러운 완성 측면이 지배하는 시대에 오히려 라벨의 독자성을 돋보이게 하는 핵심이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그는 암스테르담의 스튜디오에서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이 좋다. 그것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비전은 브랜드의 방향을 맥락화하고, 앞으로의 성장을 어떻게 이끌어갈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합니다.
그의 목표는 분명합니다. 브랜드의 시작은 비정형적이었지만, 그것이 지금도 지속되는 윤리의 뼈대입니다. 포르겐스는 “완벽하게 불완전한”이라는 모토를 통해 의복의 구조, 몸에 놓이는 방식, 원단의 질감 등 의복 자체에 초점을 맞춥니다. 이러한 접근은 오늘날의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업계에서 더 긴 수명과 더 깊은 물성을 갖춘 아이템들을 만들어내는 데 기여합니다.
그의 대학 시절과 브랜드의 시작에 담긴 이야기는, 패션에 대한 일반적인 경로를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포르겐스는 14세 때부터 신발 디자인에 손을 대었고, 고등학생 시절에는 의류 설계에 점차 손길을 뻗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에는 패션 프로그램을 찾다 독창적이고 개방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는 에인드호번 디자인 아카데미의 산업디자인 학교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사람마다 다르게 해석될 수 있는 디자인의 가능성을 체험했습니다. 1년 차에는 인생 드로잉, 나무 의자, 도자기 제작 등 다양한 수업을 통해 스스로의 방향을 모색했고, 그 과정에서 “Identity”라는 방향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그래서 그는 본격적인 의복 제작보다는 영화와 제품, 그리고 컨셉에 더 집중하는 과정을 거쳤다가, 졸업 작품에서 자연스러운 것이 의복 제작과 결합되기를 원하며 의복 디자인으로 방향을 바꿨습니다. 그 시작점이 바로 포르겐스가 의복 디자인으로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포르겐스는 “패션이라는 용어에 대한 선호가 없다”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그 단어는 트렌드의 상징일 뿐이며, 단기간에 유행하는 것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춘다”고 지적합니다. 그는 “사람들이 우리 브랜드를 패션 디자이너라고 부를 때도 있지만, ‘이번 시즌에 트렌드에 맞춘 컬렉션’을 설계하는 그런 정의에는 잘 맞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그의 디자인은 특정 ‘룩’을 창조하기보다 그가 좋아하는 아이템이나 형태를 떠올려 그것을 실험하고 발전시키는 방향에 무게를 둡니다. “나는 패션을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의복으로 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입니다.
브랜드의 진짜 시작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그가 스스로의 브랜드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이디아(Identity) 프로그램에서의 배움과 제조 과정의 영향이 큽니다. 제조 공정이 제품의 외형을 어떻게 형성하는지에 대한 인식은 포르겐스의 해체적(deconstructed) 디자인 세계를 위한 견고한 발판이 되었죠. 디자인의 세계에서 “손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에 대한 고백은 그의 작업과 철학의 중심에 자리합니다. 포르겐스가 보여주는 의복은 기계의 정교함보다는 손으로 빚어내는 작업의 흔적, 그리고 그 흔적이 남긴 자취가 주는 인간적 울림을 강조합니다.
오늘날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형성하는 요소로서의 불완전함은 포르겐스의 작업에서 핵심 축을 이룹니다. 그는 “완벽한 물체나 사진”이 되는 방향으로 모든 것이 흐르는 현대적 시선에 질문을 던집니다. “완벽함이 우리 세계의 모든 것을 대체해 버리면, 우리는 주변의 완벽함 자체를 충족시키며 살 수 없게 된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의복과 이미지는 점차 완벽한 대상으로 수렴하고 있는데, 이는 개체마다의 미세한 차이와 노동의 흔적을 지워버리는 위험을 내포합니다. 포르겐스의 작품은 그러한 경향에 도전하며, 오히려 ‘손’이 남아 있는 의복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이처럼 인간의 손길이 남아 있는 의복은 더 깊은 관계성과 공감을 이끌어 냅니다.
“수정된 오차의 미학”은 포르겐스 브랜드의 핵심 정신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는 알고리즘과 무결성의 시대에, 실패를 통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실험적 태도를 지지합니다. 그의 스튜디오에서의 발걸음 하나하나가 다음 시즌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몇 년간은 전형적인 대칭성에서 벗어나 의도적으로 비대칭적인 요소를 도입하는 방식으로 접근합니다. 이 같은 선택은 단순한 감각의 변화가 아니라 실험에 의한 학습과 성장의 과정입니다.
전반적으로 포르겐스의 디자인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이분법을 넘어서, 의복 자체의 생명력과 사용자의 경험에 초점을 둡니다. 그가 말한 것처럼,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는 것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낸다.” 이 신념은 그가 어느 정도의 실험적 요소를 수용하면서도 런칭과 사업 운영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브랜드를 이끌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포르겐스는 암스테르담의 스튜디오에서 자주 이 지점들을 되새깁니다. 오해받던 경로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길을 선택한 그의 여정은, 앞으로의 컬렉션과 브랜드의 방향성에 더 깊은 통찰을 제공합니다.
오늘날 브랜드의 시작은 여전히 비정형적일지 몰라도, 그것이 브랜드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축입니다. 포르겐스는 “완벽하게 불완전한” 미학을 통해, 의복의 노동과 손길의 가치를 강조합니다. 그는 패션의 대중적 경향이나 외형적 미학이 아닌, 재료의 질감, 의복의 형태, 그리고 몸에 닿는 감각을 중시합니다. 이런 접근은 소비자들이 옷의 제작 과정에 대해 더 많은 이해와 공감을 가질 수 있게 만듭니다.
패션 분야에 몸담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포르겐스의 이야기는 영감을 줍니다. 패션 산업이 지나치게 빠르게 돌아가고, 트렌드의 수명을 짧게 만드는 문화에서 벗어나, 더 긴 수명과 깊은 질감을 가진 의복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계기를 제공합니다. 또한 그는 팀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다섯 명의 상근 직원으로 이루어진 작지만 강한 팀이 없었다면 우리는 오늘의 포르겐스를 만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브랜드의 중심은 창립자의 비전 뿐만이 아니라 그와 함께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 노력에서도 나옵니다. “우리는 이 일을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서로를 밀어내지 말고 함께 해나가야 한다”는 그의 말은, 패션 산업의 협업 문화에 새로운 시사점을 던집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포르겐스는 또한 자본이나 학문적 배경이 없더라도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외부에서 시작하는 것을 항상 긍정적으로 보았고, 그것이 브랜드의 정체성의 핵심이라고 믿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파리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전체 컬렉션을 구성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는 배움의 속도와 실험의 자유가 곧 브랜드의 본질이라고 이해합니다. 이 자유로움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낮추고, 대신 학습과 발견의 여정을 촉진합니다. 그의 말대로, “패션 비즈니스의 마스터 코드처럼 보이는 것은 없다. 모든 것은 배움의 연속이다.”
그의 최근 컬렉션은 미국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았고, 십대 시절 미국 빈티지 전문 상점에서 일했던 경험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 경험은 미국식 작업복의 분위기를 브랜드의 미학 속에 녹아들게 했고,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그의 작업에 영향을 미칩니다. 현재도 빈티지에 대한 애정은 남아 있지만, 빈티지 상품의 인기와 상점의 치밀한 구성으로 인해 더 찾아보기 어렵고 비싸졌습니다. 그럼에도 포르겐스의 인간적 손길에 대한 이야기는 지속적으로 브랜드의 중심에 남아 있습니다. 빈티지가 전달하는 시간과 문화의 맥락은 그가 추구하는 미학과 가치의 핵심 연결고리로 작용합니다. 빈티지 의류의 손길은 누군가의 손이 주머니에 들어간 흔적, 기름 냄새, 햇빛에 의해 바랜 흔적 등, 인간의 시간과 노력이 남아 있는 흔적을 품고 있습니다.
“완벽하지 않음의 가치”에 대해 포르겐스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가치 부여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에서 모든 불완전함을 제거하게 되면, 주변의 완벽함에 맞춰 살 수밖에 없고, 그 결과 우리 자신도 부족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의복과 이미지에서 모든 것이 완벽한 물체나 그림으로 흘러가며, 이로 인해 불완전한 이미지는 사라지고 사람들은 더 불안하고 자유를 잃게 될 수 있습니다. 실패를 시도하고 그것에서 배우는 과정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냅니다. 포르겐스에게 있어 컬렉션에서의 도전은, 남은 천 조각이나 단 한 가지 스티치의 색상 차이조차도 빠르게 조합하여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내는 작업입니다. 남은 천 조각이 있으면 그것을 활용해보거나, 한 기계에서 세 가지 색의 스티치 실이 합쳐지는 등의 작은 실험이 새로운 디자인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다가올 시즌의 방향성에 대해 포르겐스는 “대칭성과 불규칙성 사이의 균형”을 어떻게 유지하는지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는 의복이 착용 가능한 물건이어야 한다고 믿으며, 핵심 컬렉션은 실용성과 작은 트위스트를 동시에 갖춘 아이템을 지향합니다. 반면, 연구 컬렉션처럼 완전히 자유롭게 실험하는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즈니스를 운영해야 하는 현실은 이 두 축 사이의 균형을 항상 시험대에 올려 놓습니다. 컬렉션을 시작할 때 무엇이 먼저 결정되는지에 대해 포르겐스는 두 가지 축의 상이한 원칙을 제시합니다. 한편으로는 코어 컬렉션의 방향성과 어떤 스타일이 성능적으로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비즈니스적 측면이 존재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이디어, 책, 사진, 또는 과거 빈티지 의류에서 영감을 받는 즉흥적 사고가 작용합니다. 예를 들어 최근 여름 컬렉션에서는 햇빛에 의한 직물의 퇴색 현상에 관심을 두었고, 이전 시즌은 브리티시 무드의 진흙빛 헌팅 스타일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번 시즌은 도시의 채광 조건과 등반가의 분위기를 결합한 “도시식 동굴인/산악인” 같은 테마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영감은 강제적으로 찾기도 하고 자연스럽게 찾아오게 하기도 합니다. 포르겐스는 때로는 의도적으로 정보를 찾는 시도를 하기도 하지만, 머리 속의 이미지에서 시작해 그 주제와 관련된 다른 것들을 지속적으로 탐색합니다. 어렸을 때는 시간 여유가 많아 무작정 거닐며 모든 것이 떠올랐다고 하지만, 이제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찾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번 시즌에는 실용적인 야외 의류를 더 많이 착용하고 있어, 이 요소를 컬렉션에 반영하고자 했습니다.
포르겐스가 디자인의 균형과 영감의 흐름을 관리하는 방식은 팀의 구성과 협업에서도 드러납니다. 그는 항상 외부에서 시작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았고, 팀의 협력 없이는 브랜드가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합니다. 다섯 명의 상근 직원과의 협업은 포르겐스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수적인 원동력이며, 영역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더 큰 가능성을 열어 준다고 믿습니다. “패션 풍경에 추가하고 싶은 것은 함께 하는 문화”이며, 서로의 능력을 존중하고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깁니다.
브랜드를 이끄는 또 다른 가치관은 학술적 배경 여부와 상관없이 가능성을 찾는 태도입니다. 포르겐스는 “정말 밖에서 시작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것이 브랜드의 정체성의 일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파리에서의 프레젠테이션이나 특정한 컬렉션 구성 방식에 대한 전형적 조언에 휩쓸리지 않고, 그는 실험과 경험에서 배우며 스스로의 길을 만들어 나갑니다. 이 과정은 브랜드를 더욱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만듭니다. 한편, 그는 다년간의 연구와 실험이 브랜드의 실험성과 실용성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봅니다.
미국 빈티지에서 영감을 받았던 최근 컬렉션의 사례는 그가 십대 때 미국 빈티지 전문 매장에서의 아르바이트 경험과도 연결됩니다. 그때의 경험은 빈티지 의류의 미국적 워크웨어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데 큰 영향을 주었고, 지금의 컬렉션에서도 그 흔적이 드러납니다. 포르겐스의 빈티지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강합니다. 빈티지는 시간의 맥락과 문화의 흐름을 포착하는 매개체이며, 의복에 인간의 손길이 남아 있음을 상기시키는 중요한 자산으로 작용합니다.
패션 업계가 2026년에 필요로 하는 것과 필요하지 않은 것을 묻는 질문에 대해 포르겐스는 “저렴하게 만들어진 의류, 예를 들어 셰인 같은 브랜드의 의류를 줄여야 한다”라고 답합니다. 대신 질 좋은 원단과 더 깊은 직물의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또한 브랜드 팀의 규모가 작은 만큼, 팀원과의 협력이 브랜드의 성장을 좌우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다섯 명의 팀으로 이 브랜드를 만들고 있다. 팀 없이는 이 브랜드도 없다.” 시작은 항상 그 자체로 공동의 노력이며, 브랜드의 방향성과 성공의 열쇠가 됩니다. 포르겐스는 협력의 가치를 강조하며,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더 큰 시너지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패션 산업의 협업 문화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최근의 대화에서 포르겐스는 자신이 “패션”이라는 용어를 싫어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합니다. 대신 그는 의복의 본질, 즉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몸에 어떻게 놓이는지, 원단과 소재의 특성에 더 관심이 있습니다. 그의 목표는 “완성된 트렌드 속에서도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는 의류”를 만드는 것이며, “한 시즌의 트렌드가 아닌 오랜 시간 동안 옷이 존재하는 방식”을 추구합니다.
컬렉션의 마지막 의도에 대해 포르겐스는 “대칭성과 불규칙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의복이 착용 가능하고, 동시에 약간의 비틀림이 가미된 아이템을 핵심으로 삼고 있습니다. 연구 컬렉션은 더 자유로운 실험을 허용하지만,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현실과의 균형을 항상 고민합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컬렉션은 원단의 변화, 형태의 흐름, 그리고 기능성의 강화에 초점을 둘 예정이며, 도시적 감성과 야외 활동의 조합을 탐구하는 방향으로 가길 원합니다.
이처럼 포르겐스의 철학은 단순한 미적 취향을 넘어 의복이 우리 삶 속에서 어떻게 작동하고,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그의 작업은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고, 이를 통해 새로운 형태와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통해 패션의 미래를 탐구하는 과정으로 읽힙니다. 포르겐스는 앞으로도 손길이 남아 있는 의복의 가치를 강조하며, 팀과 함께 패션 산업의 풍경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