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와 뉴욕 증시 상장을 앞둔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의 공모가가 주당 3,300엔(한화 약 37,000원)으로 결정됐다. 시가총액은 당초 예상보다 높은 8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0일 공시 당시 라인 공모의 참조가격은 2,800엔이었지만, 6월 28일에는 공모희망가가 2,700~3,200엔으로 1차 결정, 7월 5일에는 2,800~3,300엔까지 상향됐다.
공모 참조가격으로 시가총액은 당시 환율로 6조3,510억 원으로 추정됐지만, 최근 결정된 공모가에 환율을 적용하면 라인의 시총은 26% 늘어난 7조9,807억 원이 된다.
라인은 13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받고 15일 도쿄증권거래소와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동시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최대 4배, 최소 4분의 1에서 형성될 전망이며, 시초가 대비 15~30% 가격제한폭 내에서 종가가 결정된다.
한편 라인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총 3,500만 주를 발행하고 초과배정옵션 525만 주까지 발행하면 최대 1,330억 엔(한화 약 1조4,860억 원)을 조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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