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3주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핸디스틱형 청소기 거래액 넘어서
- 로봇청소기가 기존 진공청소기의 완전한 대체재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
[smartPC사랑=임병선 기자] 4월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이 급증했다. 이제는 로봇이 청소기 시장을 차지하는 모양새다.
이커머스 전문기업 커넥트웨이브(대표집행임원: 이건수)의 가격비교 서비스 다나와는 4월 로봇청소기의 거래액이 전월 대비 48%,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로봇청소기 거래액 증가를 견인한 것은 걸레 세척 및 건조 기능이 강화된 로봇청소기 모델이다.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온수 걸레세척’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거래액 점유율은 작년 4월 3%에서 올해 4월 51%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온풍 걸레건조’ 기능을 탑재한 제품의 점유율은 45%에서 76%로 증가했으며, ‘자동급수’ 기능이 탑재된 제품의 점유율은 34%에서 76%로 늘어났다. 다나와 측은 “물걸레 청소와 관련된 자동화 기능이 최근 중요한 구매 포인트로 떠올랐다”라고 말했다.
로봇청소기 거래액이 크게 증가하며 청소 가전 시장의 구도도 변하고 있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4월 청소 가전 시장에서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의 거래액 점유율은 42%로 전년 동기 대비 12%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 점유율은 57%에서 47%로 감소했다.
주 별로는 지난 4월 3주(15일 ~ 21일) 로봇청소기 거래액 점유율이 54%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핸디스틱형 청소기의 거래액을 넘어섰다.
다나와 관계자는 “과거 서브 청소기 개념이었던 로봇청소기가 자동화 기능의 발전과 함께 기존 진공청소기의 완전한 대체재로 자리 잡아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다나와는 로봇청소기 카테고리에서 용도, 청소 기능, 가격대 등 상세 검색 옵션과 리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